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 영향요인 : 전환이론을 기반으로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level of Return-To-Work Self- Efficacy and affecting factors of Korean cancer survivors based on the Transition theory. Methods: This cross-sectional study applies a descriptive correlational design to identify the level of RTWSE and affecting factors of Korean cancer survivors’ RTWSE based on the Transition theory (Meleis et al., 2000; Meleis et al., 2015). The factors affecting RTWSE of Korean cancer survivors included Personal condition, Workplace & Healthcare condition, and Society condition.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January 3, 2023 to November 27, 2023. 210 patients who were diagnosed with cancer were included in the data analysis. IBM SPSS Statistics WIN 29.0 was used to analyze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al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overall average RTWSE score was 7.17±2.05 out of an average of 10 items. The highest score was in the ‘Communicating needs to others’ (7.46±2.06). The lowest score was in the ‘Modifying job tasks’ (6.66±2.28). The factors affecting cancer survivor’s RTWSE variables were identified as personal conditions such as cancer type (liver cancer; β=.15, p=.026, breast cancer; β=.21, p=.041) and functional status (β=.26, p=.016), community conditions such as workplace support (β=.38, p<.001), and social conditions such as cancer stigma(β=-.15, p=.049). The explanatory power of RTWSE was 50% (adj.=.50, F=44.47, p<.001). Workplace support was found to be an important factors affecting RTWSE. Conclusion: As a result of this study, in order to improve the RTWSE of Korean cancer survivors, it is necessary to prepare measures for each company to increase support in the workplace. In addition, efforts should be made to continuously assess the restrictions due to cancer diagnosis by identifying cancer survivors' cancer types, functional status, and the degree of cancer stigma, and to ensure that a system that can improve the RTWSE of cancer survivors in companies and communities can be applied. 본 연구는 Meleis 등의 전환이론을 기반으로 국내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 정도를 파악하고,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의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Meleis 등의 전환이론과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를 확인한 선행연구의 문헌고찰을 토대로,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적 조건, 직장 및 의료진 조건, 사회적 조건으로 구분하였다. 자료수집은 2023년 1월 3일부터 2023년 11월 27일까지 온라인 암 생존자 커뮤니티 회원 110명과 외래에 내원한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최종 21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 피어슨 상관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7.17±2.05점이었고, 타인과 의사소통(7.46±2.06점) 영역 점수가 가장 높았고, 업무 변경(6.66±2.28점) 영역 점수가 가장 낮았다. 2.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은 남성인 경우(t=2.68, p=.004), 가족과동거하는 경우(t=2.03, p=.022), 주관적으로 인지한 가구의 경제 상태가 ‘좋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경우(F=14.67, p<.001),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경우(F=2.89, p<.015), 암 병기가 Ⅰ기, Ⅱ기인 경우(F=3.55, p=.031), 수술을 단독으로 시행 받은 경우(F=4.06, p=.019), 직장 복귀를 한 경우(F=3.14, p<.001), 동일 또는 새로운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F=6.67, p=.002)에 유의하게 높았다. 3.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은 증상 경험(r=-.427, p<.001), 피로(r=-.491, p<.001), 우울(r=-.496, p<.001), 낙인(r=-.594, p<.001), 기능상태(r=.524, p<.001), 직장 내 지지(r=.565, p<.001), 치료적 연합(r=.352,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4.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의 영향요인은 개인적 조건인 암종과 기능상태, 직장 및 의료진 조건인 직장 내 지지, 사회적 조건인 낙인으로 확인되었다. 직장 내 지지(β=.38, p<.001)는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에 가장 강력한 예측변수로 확인되었고, 직장 내 지지가 높을수록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은 높았다. 이어 기능상태(β=.26, p=.016)가 좋을수록, 간암(β=.15, p=.026)과 유방암(β=.21, p=.041)으로 진단받은 경우에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낙인(β=-.15, p=.049)이 낮을수록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은 높았다. 이들 요인은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을 50% 설명하였다. 본 연구 결과,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을 증진하기 위해 직장 내 지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체별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암 생존자의 진단 암종 및 기능상태, 낙인의 정도 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암 진단으로 인한 제한을 사정하고, 대상자별 맞춤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체 및 병원 등 지역사회 관련 기관은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 자기효능감을 증진하는 제도,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