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간호 역량 및 행동지표 개발 :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 중심으로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competency model for nurses in major trauma care within trauma resuscitation zones, to validate this competency model, and to ascertain the educational needs associated with it. Methods: The study was conducted in two phases. The initial phase involved the development of a preliminary competency model based on a review of relevant literature and focus group interviews with 10 nurses with over 1 year of clinical experience in trauma resuscitation zones. The second phase involved the validation and refinement of the competency model through two rounds of Delphi surveys with 13 experts, an importance–performance survey with 77 nurses from trauma resuscitation zones in Korean regional trauma centers, and an open discussion with nine trauma nursing experts. Additionally, educational needs were determined using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Borich’s needs assessment, and the Locus for Focus model. Results: From the literature review and focus group interviews, 237 and 49 items were identified, respectively. These items were organized according to the study’s conceptual framework, with competencies categorized based on the commonality of each behavioral indicator, resulting in the creation of five competency groups, 29 competencies, and 250 behavioral indicators as the preliminary model. These indicators were further categorized into 82, 156, and 12 knowledge, skill, and attitude indicators, respectively. The Delphi survey refined these to five competency groups, 25 competencies, and 159 behavioral indicators: 46 related to knowledge, 102 related to skill, and 11 related to attitude. The importance–performance survey yielded high Cronbach’s alpha values of .991 and .988 for the importance and performance scales, respectively, with overall mean scores of importance and performance 3.71±0.31 and 3.35±0.38 respectively out of 4. The competency considered most important was “response to trauma nursing tasks,” scoring 3.83±0.32. Competencies such as “care for catastrophic hemorrhagic patients,”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and “critical thinking” also scored highly, while “understanding of the trauma care system” had the lowest performance score at 2.97±0.53. Fifty-eight behavioral indicators were identified as having educational needs, predominantly within the “resuscitation trauma care” and “clinical judgment and response” competency groups, which represented 86.2% of the total educational needs. Based on expert discussion, the “understanding trauma care environment” competency group was revised to “professional, ethical, and legal practice,” and the “critical thinking” competency was altered to “rapid judgment and perspicacity.” Conclusion: The study successfully developed a reliable and valid competency model for major trauma nursing within the trauma resuscitation zones of Korean regional trauma centers. To enhance the competency of trauma nurses, emphasis should be placed on clinical nursing skills in resuscitation and the nurses’ ability to make judgments and respond to situations, particularly when nursing tasks are concentrated within a limited timeframe and in unexpected circumstanc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the advancement of nursing protocols, trauma nursing training programs, competency measurement tools, and the professional standards of nurses in major trauma care.

중증외상환자의 초기치료단계에 있는 의료진의 역량은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고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초기치료 단계에 숙련된 간호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체계적인 역량모델링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중증외상간호 역량 및 행동지표를 개발하고 교육요구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Lucia와 Lepsinger의 ‘새로운 역할모델 개발’을 일부 수정하여 잠정역량개발의 3단계와 타당성 검증과 역량모델완성의 4단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잠정역량개발에서는 문헌고찰과 포커스 그룹인터뷰를 하여 잠정역량을 개발하였다. 타당성 검증과 역량모델완성에서는 13명의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여 2회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하였고, 임상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에 근무 중인 77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중요도와 수행도를 설문하여 중요도의 긍정 응답률과 중요도와 수행도, 그리고 교육요구도 우선순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정 보완된 역량모델에 대한 최종 검증을 위해 외상간호 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공청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5개의 역량군, 25개의 하위역량, 159개의 행동지표로 잠정역량을 개선하였고 KSA로 구분하여 지식(K) 46개, 기술(S) 102개, 태도(A) 11개를 도출하였다. 역량군으로는 ‘외상치료환경이해’,‘외상소생간호’, ‘임상적 판단과 대처’,‘지속적 외상간호’,‘리더십과 관리’가 포함되었다. 중요도와 수행도 설문조사에서 각 행동지표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최소 90.8%였으며 평균 98.4%로 중요도에 대한 높은 의견 일치를 보였다. 전체 역량의 중요도(4점 척도) 평균은 3.71±0.31점이었고‘외상소생간호’와‘임상적 판단과 대처’가 각각 3.75±0.33점과 3.75±0.32점으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리더십과 관리’ 3.70±0.36점, ‘지속적 외상간호’ 3.66±0.38점, ‘외상치료환경이해’ 3.57±0.37점이었다. 전체 역량의 수행도(4점 척도) 평균은 3.35±0.38점이었고 ‘외상치료환경이해’와 ‘임상적 판단과 대처’가 각각 3.27±0.40점, 3.29±0.40점으로 평균보다 낮았고 ‘외상소생간호’ 3.35±0.42점, ‘리더십과 관리’ 3.39±0.43점, ‘지속적 외상간호’ 3.43±0.43점이었다. 교육요구도 최우선순위 하위역량은 ‘기도사정과 간호중재’, ‘호흡/환기 사정과 간호중재’,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과 협력’, ‘자기관리’의 5개였으며 차순위 하위역량은 ‘외상진료체계에 대한 이해’, ‘경추고정과 간호중재’, ‘순환/출혈 사정과 간호중재’, ‘특수외상환자 간호’의 4개였다. 행동지표로 확인한 교육요구도에서 최우선순위는 16개(10.1%), 차순위는 42개(26.4%)였으며 교육요구도가 없는 행동지표는 101개(63.5%)였다. 교육요구가 있는 행동지표 58개 중 50개(86.2%)는 ‘외상소생간호’와 ‘임상적 판단과 대처’ 역량군에 집중되었다. 전문가 공청회에서는 개발된 역량모델의 역량구조, 명칭의 적절성, 임상 환경에 부합 여부, KSA의 적절성, 교육요구도 우선순위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전문가 의견에 따라‘외상치료환경이해’ 역량군은 ‘전문적ㆍ윤리적ㆍ법적 실무’로, ‘비판적 사고’ 하위역량은 ‘신속한 판단과 통찰력’으로 수정하였으며 일부 간호사의 역할 및 책임과 관련된 문항으로 전문가의 의견이 있거나, 의미전달이 모호한 문항 등은 수정하였다. 최종역량으로 역량군 5개, 하위역량 25개, 행동지표 159개가 확정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에서 필요한 중증외상간호 역량 및 행동지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구로써 의의가 있다. 개발된 역량의 중요도와 수행도 수준, 교육요구도 우선순위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중증외상간호 프로토콜 개발, 교육과정개발, 측정 도구개발, 외상소생구역 간호사 자격 및 역량 수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성과관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