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와의 관련성: 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Abstract

연구배경: 비타민 D는 칼슘과 인 대사의 핵심적인 분자 조절자이며, 여러 연구에서 혈청 비타민 D 농도와 다양한 만성질환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식사의 질과 혈청 비타민 D 농도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식생활평가지수(Korean Healthy Eating Index,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 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총 3,510명이 최종 분석 대상에 포함되었다. KHEI 점수는 사분위수로 분류하였으며,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사용하여 각 사분위수에 따른 혈청 비타민 D 농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현재 흡연 여부, 고위험 음주 여부, 신체 활동 여부, 직업 및 거주지를 보정하여 공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연구 집단의 평균 연령±표준 편차는 46.6±0.3세였다. KHEI 점수는 다음과 같이 사분위수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Q1 (16.0–55.1), Q2 (55.2–64.5), Q3 (55.2–64.5), Q4 (64.6–73.1). 다변량 보정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KHEI 점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P=0.009).

결론: 한국 성인의 KHEI 점수와 혈청 비타민 D 농도는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 보건 정책의 관점에서 적절한 혈청 비타민 D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