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 Bandura의 자기효능이론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시도되었다.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은 국외 문헌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구 인두 운동 방법과 Bandura(1977)의 자기효능이론을 적용한 중재 프로그램에 대한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개발하였고 전문가 검토 및 대상자 피드백을 거쳐 확정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무작위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실험군 16명, 대조군 15명으로 실험군에게는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12주 동안 제공하였고, 대조군에게는 구 인두 운동 교육을 1회 제공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중재 전·후에 자기효능감, 무호흡-저호흡 지수, 주간졸림증, 수면의 질, 코골이 강도 및 빈도, 기상 시 입마름을 측정하였고, 중재 후에 운동일지에 기록한 수행률로 중재 순응도를 확인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본 연구의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은 국외 문헌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구 인두 운동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고자 Bandura의 자기효능이론의 주요개념 중 네 가지 자기효능감 증진자원을 중재 전략으로 사용하여 개발하였다(12주, 회당 30분의 대면교육 2회, 문자메시지 8회, 매주 회당 10분의 전화코칭 적용). 2)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가설 1.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중재 후 대조군 보다 자기효능감이 더 향상될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 자기효능감 점수의 평균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z=-2.52 p=.012). 가설 2.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중재 후 대조군보다 중재 순응도가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지 않았다(z=-.90 p=.370). 가설 3.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은 중재 후 대조군보다 수면증진에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 변수 값 차이에 대한 평균을 비교 분석한 결과 기상 시 입마름(z=-2.00 p=.045)은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이외 무호흡-저호흡 지수, 주간졸림증, 수면의 질, 코골이 강도 및 빈도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단, 실험군에서 수면 시 무호흡-저호흡 지수(z=-2.06 p=.039), 주간졸림증(z=-2.20 p=.028), 코골이 강도(z=-2.64, p=.008), 기상 시 입마름(z=-2.81 p=.005)은 중재 전에 비해 중재 후 모두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구 인두 운동 교육 프로그램은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의 자기효능감을 증진시켰으며 수면증진과 관련된 변수의 일부를 개선하는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적은 표본 수의 제한이 따르기에 일반화된 검증을 위해 환자 범위를 확대하고, 표본 수를 증가시킨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후 반복측정을 수행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