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준 생존분석을 이용한 간호사 이직 영향 요인 - : 간호단위 관리지표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간호사의 개인특성, 간호단위 특성이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일 상급종합병원에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 채용된 신규간호사 1,185명을 최소 1년~5년간 추적관찰하였다. 문헌고찰과 임상적 경험에 의하여 개인특성변수는 나이, 성별, 출신교 소재지, 학력, 희망부서 배치여부, 교육부서 배치여부, 부서이동 경험, 건강상태(병가사용 유무), 간호단위 특성 변수는 병상가동율, Unit Activity Index(UAI), 환자중증도, 초과근무시간, 휴가사용율, 이직인원, 휴직인원으로 정의하였으며, 변수의 위계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수준 모형을 구축하여 다수준 생존분석을 시행하였다. 단변량 분석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p<.05) 변수를 포함하였으며,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간호사의 26.2%가 이직하였고, 누적 이직율은 3개월 이내 3.8%, 1년 이내 8.5%, 2년 이내 16.0%, 3년 이내 21.9% 였다. 2. 다수준 단변량 생존분석 결과, 간호단위 특성 중 내과계 병동에 비해 입사시 근무부서가 수술실/회복실인 경우 2.69배(HR=0.372, p=.0039), 최종근무부서가 수술실/회복실인 경우 3.07배(HR=0.326, p=.0003), 외래/검사실 등인 경우 4.59배(HR=0.218, p<.0001), 최종부서의 근무시간 유형이 2교대/상근인 경우 4.02배(HR=0.249, p<.0001) 이직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병동간호사를 대상으로 다수준 다변량 생존분석을 시행한 결과, 개인특성 변수 중 나이가 1세 증가할 때 1.09배(HR=1.097, p=.0111), 이동경험이 없는 사람이 2.06배(HR=0.485, p=.0004), 병가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 2.87배(HR=0.348, p<.0001) 이직의 위험이 증가하였다. 간호단위 특성변수 중 간호단위의 년간 초과근무시간이 1시간 증가할 때 1.00배(HR=1.002, p<.0001), 휴가사용율이 1% 감소할 때 1.03배(HR=0.969, p<.0001), 이직인원이 1명 증가할 때 1.5배(HR=1.535, p<.0001), 휴직인원이 1명 감소할 때 1.2배(HR=0.836, p=.0411) 이직위험이 증가하였다. 4. 생존기간별(1년 미만, 1년 이상) 다수준 다변량 생존분석결과,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부서이동 경험, 건강상태, 휴가사용율, 이직인원이며, 1년 미만 생존한 간호사에게는 초과근무시간, 1년 이상 생존한 간호사에게는 휴직인원이 각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사의 이직에 대해 간호단위에서 관리하는 지표를 중심으로 추적관찰하고 변수의 위계적 특성을 고려한 다수준 생존분석을 적용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나 개인의 주관적 인식을 포함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사의 나이, 이동경험, 건강상태, 초과근무시간, 휴가사용율, 이직과 휴직인원이 이직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힘으로써, 향후 간호사의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간호사 이직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