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수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직무스트레스, 간호관리역량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수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직무스트레스, 간호관리역량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 인천에 소재한 500∼800병상의 6개의 종합병원 수간호사를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5년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자료수집을 실시하였고, 총 135부의 설문지 중 일부 누락된 문항이 포함된 설문지 10부를 제외한 125부가 통계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5.70±4.43세, 결혼 상태는 기혼이 84.8%, 학력은 석사 이상이 67.27%를 차지하였다. 근무부서는 일반병동이 54.4%, 총 근무경력은 평균 22.71±4.56년, 수간호사 경력은 평균 8.59±6.07년, 부서 간호사 수는 평균 19.74±11.18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9.75±1.24시간이었다.

2.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80±0.41점으로 나타났고, 직무스트레스는 4점 만점에 평균 2.37±0.20점으로 하위영역별로는 직무관련요인 2.26±0.24점, 개인관련요인 2.12±0.31점, 조직관련요인 2.92±0.32점이었다. 간호관리역량은 4점 만점에 평균 3.18±0.35점으로 하위영역별로는 임상간호전문가 영역 3.15±0.36점, 지도자 영역 3.17±0.41점, 행정관리자 영역 3.24±0.39점, 교육자 영역 3.11±0.42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일반적 특성 중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직무스트레스의 경우 일반적 특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관리역량는 연령, 총 근무경력, 수간호사 경력, 하루 평균 근무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직무스트레스, 간호관리역량의 상관관계에서 의사소통능력과 간호관리역량(r=.620, p<.001)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직무스트레스와 간호관리역량(r=-.223, p=.012), 의사소통능력과 직무스트레스(r=-.344, p<.001)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5. 대상자의 간호관리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적 특성 중 수간호사 경력 5년 이상∼10년 미만 군(β=0.194, p=.025), 의사소통능력(β=0.565, p<.001)이 간호관리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의사소통능력, 직무스트레스, 간호관리역량은 세 변수 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수간호사의 간호관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 관리 방안과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수간호사 경력 중 5년 이상∼10년 미만 군 과 의사소통능력이 간호관리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관리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교육경험, 관리경험, 경력 등을 고려한 간호관리역량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자기주장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적 의사소통 전략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