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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병원 인턴의 사직 요인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Qualitative study on interns' resignation during training 
Authors
 오승민 
Issue Date
2009
Description
인문사회의학협동과정/석사
Abstract
[한글]2007년 한 해 동안후에만 약 7%의 신규 의사들이 인턴 수련을 중도에 그만두었다. 졸업 후 의학교육 첫 해, 신규 의사들이 왜 수련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국내보건 의료 체계에서 양질의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 의사들을 만나게 될 미래의 환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이에 연구 목적을 첫째, 인턴 근무 과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둘째, 신규 의사들이 인턴 근무를 중단하는 데 있어서 작용한 원인을 분석하며, 셋째, 신규 의사들의 인턴 근무 과정 적응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2007년도에 서울 소재 두 곳의 수련 병원과 경기도 소재 두 곳의 수련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한 신규 의사 53명에게 인턴 과정의 직무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행하였고, 인턴 과정 중에 사직한 10명의 신규 의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시행하여 졸업 후 의학교육 첫 해에 겪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수련의 과정을 중단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환경적, 내재적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상의 연구절차를 통해 얻은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규 의사들이 인턴 수련 과정을 중단하는데 있어서의 일반적인 문제점으로 과도한 업무량이 따른 직무 스트레서, 직무 소진으로 인한 환자와의 좋은 관계 실패, 인턴 수련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족, 가족 및 교육 관계 단절 등이 제시되었으며 사직 요인으로 서비스업 종사자라는 인식, 저임금 노동자라는 정체성 혼란, 의료 환경에 대한 비관적 생각, 타 직종으로의 진로 전환, 공보의 지원 자격 획득 등이 제시되었다. 인턴 사직이 기존의 수련 교육 과정에서의 부적응, 실패 또는 탈락으로 간주되었던 것에서 신규 의사로서의 근무 장소 변경, 즉, 직장 변경이라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왜곡된 의료 현실이 인턴 과정에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국내 보건 의료 체계에서 양질의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 교육적 측명을 위해서도 인턴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멘토 제고, 건의함 및 상담실 운영 등 인턴 수련을 위한 여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도움 방안들이 필요하며, 제도적으로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규정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수련 과정을 거쳐서 배출되는 전문 의사 인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절한 전문성 인정과 그에 따른 보상은 결국 우리 사회의 보건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서 신규 의사들을 만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즉, 수련 중단이라는 의사 인력 양성 과정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의료 인력을 유지시키기 위한 평생의학교육학적인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뿐만 아니라 인턴 수련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또는 폐지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음을 부여주었으며 더 나아가서 왜곡된 의료 환경의 개선과 함께 근본적으로 의과대학 교육에서부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주고 있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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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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