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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자살 보도 전후의 일반인 자살시도 양상의 비교

Other Titles
 (The) comparative study of change in characteristics of suicidal attempts before and after the celebrity suicide 
Authors
 송윤주 
Issue Date
2011
Description
의학과/석사
Abstract
서론: 많은 연구들을 통해 유명인의 자살 보도가 자살률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보도의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는 거의 없으며,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평가는 자살사망자의 수적 증가의 측면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많은 언론에 보도되었던 유명 탤런트 최진실 씨의 자살 보도 전과 후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 환자들의 자살 관련 행동을 비교하여, 유명인 자살 보도 후 일반인의 자살시도에 나타난 변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유명 탤런트 최진실 씨가 사망한 2008년 10월 2일을 기준일로 삼아, 기준일 전후 6개월간 서울의 3차 종합병원과 경기도 소재 2차 종합병원 응급실로 자살 시도 후 내원한 환자들의 인구학적 정보, 정신과적 과거력, 충동성, 자살 시도 방법, 결과의 치명성, 내원 후 경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기준일인 2008년 10월 2일 전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군(n=158)과 이후에 내원한 환자군(n=161)을 비교했을 때, 정신과 치료를 받은 과거력은 기준일 전에 내원한 환자군(47.7%)보다 기준일 후에 내원한 환자군(60.6%)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23). 자살 시도의 과거력, 충동성, 자살 시도 방법의 심각성, 결과의 치명성은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명인과 동일한 자살시도 방법인 목매기를 사용한 경우는 기준일 전 내원한 환자군에서 5회(3.0%), 기준일 후 내원한 환자군에서 18회(10.1%)로 유명인의 자살 보도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6). 기준일 후에 내원한 환자군에서 기준일 전에 내원한 환자군에 비해 정신과적 입원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20). 응급실 내원 후의 경과는 자의 퇴원한 경우가 두 환자군 모두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이후 외래 추적 관찰이 시행된 경우는 두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찰: 본 연구에서 유명인의 자살 보도 후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 환자에서 유명인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 자살시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은 베르테르 효과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 이며, 정신과적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베르테르 효과의 영향에 더욱 취약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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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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