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틀(decision tree)을 이용한 만성 심부전 환자의 자기관리 프로그램 개발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만성 심부전 혼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의사결정 틀을 이용한 자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임상 적용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시도된 방법론적 연구이다. 연구진행은 문헌과 의무기록지 분석 및 대상자들의 건강문제와 자기관리 상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자기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건강문제를 결정한 후 Riegel 등(2000)이 제시한 자기관리 단계를 기본으로 하여 자기관리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구성하고 이를 의사결정 틀을 이용하여 예비 자기관리 프로그램을 작성하였다. 예비로 작성된 자기관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문가 집단을 이용한 내용 타당도 검증을 거쳐 최종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자기관리 프로그램이 임상 적용가능성은 2001년 4월 9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Y대학 부속병원 심혈관 병원에 만성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퇴원예정에 있는 환자 중 증상이 있어 실제로 본 프로그램을 사용한 6명을 대상으로 하여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만성 심부전 환자의 자기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건강문제는 운동시 호흡곤란, 기좌호흡, 야간 발작성 호흡곤란, 가슴 불편감(가슴통증), 부종, 소화장애(상복부 불편감/식욕부진/오심), 어지러움 등 7가지이다.

2) 7가지 건강문제에 대한 예비 자기관리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건강문제의 확인, 관련 요인의 확인과 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대처 행위 제시, 건강문제의 변화 재 확인 순으로 작성 하였다.

3) 전문가 집단을 이용한 타당도 검증결과 세부내용 구성틀을 건강문제 확인 =>즉각적인 대처행위 제시=> 건강문제 재확인=> 관련 요인의 확인=> 대처전략 제시로 수정하였다.

4) 의사결정 틀을 이용한 자기관리 프로그램의 각 사용빈도를 보면 '평소보다 움직이거나 일을 하면 숨이 더 차요'와 '평소보다 더 어지러워요'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그 다음은 '거슴이 답답하고 아파요' 였다. 그러나 '평소보다 누워서 숨쉬는 것이 더 힘들어요'와 '자다가 갑자기 숨이 차서 깼어요'는 증상을 경험한 사례가 없어 본 연구에서는 적용되지 못하였다.

5) 자기관리 프로그램의 장점은 내용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용이하여 건강문제에 대한 확인과 대처행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한 증상발현시 지침서대로 했을 때 증상이 한결 나아졌다고 하였으며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하였다. 개선점으로는 개

발된 의사결정 틀 중에 소화장애와 관련된 '평소보다 입맛이 없거나 더부룩하며 메스꺼워요'는 3가지 증상이 함께 포함되어 그 중 한 가지 증상에만 해당될 경우 대처전략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6) 프로그램 적용 전.후 자기효는의 변화차이를 보면 한 개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증가하였으며 그 차이도 0.33에서 1.50까지 이르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의사결정 틀을 이용한 자기관리 프로그램은 대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건강문제를 인식하여 적절한 대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는 점에서 대상자의 자기관리 능력의 향상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elf-management for patients with chronic heart failure(CHF) using health problem-based decision trees, and to evaluate the clinical applicability of the program. The find pha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health problems with CHF including their self-management strategies. This was done through a review and a survey of patients to identify their health problems and self-care strategies. The second phase was to draw up a preliminary self-management program using decision trees based on the self-management stages developed by Riegel at al.(2000). An expert team of three cardiologists, four professors in College of Nursing and one nurse with expertise in cardiology examined the preliminary self-management program for validity, and then a clinical applicability test was done with six patients at the Cardiovascular Hospital of yonsei Medical Center in seoul between April 9 and May 30, 2001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

1. The self-management program for patients with CHF included the following seven health problems; dyspnea on exertion, orthopnea, paroxysmal nocturnal dyspnea(PND), chest discomfort(chest pain), edema, indigesion(epigastric discomfort, anorexia, and nausea), and dizziness.

2. The contents of the preliminary self-management program for these seven health problems were set up in the following order: identification of the health problem, confirmation of factors related to the problem, and suggestions for coping strategies.

3. As a result of the expert validity test, the framework for the preliminary self-management program was modified to the following order; identification of the health problem, presentation of immediate coping behaviors, reconfirmation of

problem, confirmation of related factors, and suggestions for coping strategies.

4. As a result of the clinical applicability test using the self-management program, the most frequently using self-management program was found to be the program related to dyspnea on exertion, and dizziness. On the order hand, the program related to orthopnea and PND were not used during clinical applicability test period.

5. The merits of this program were found to be ease of understanding the content and flow of the program, the ability to use the program for symptom relief when health problems arose, and improvement in self-confidence to manage health care

after using the program.

6. Finally, it was shown that patient self-efficacy increased after using the program. The extent of variation in self-efficacy ranged from 0.33 to 1.50.

In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a self-management program using decision trees is an effective intervention method for patients with CHF. By utilizing the program, the self-efficacy of patients with CHF will impr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