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 유무의 예측인자로서 허리둘레 기준치

Abstract

[한글]

배경: 대혈관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에서 주된 사망원인이며, 복부비만은 대사성 증후군의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무증상 죽상동맥경화증의 유무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허리둘레의 분별점을 찾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에서는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증가하면 무증상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771 명의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양측 평균 경동맥의 두께를 고해상도 B-mode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4 개 기관에서 제시하는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각각의 경우 복부비만인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기준으로 평균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정상보다 증가할 위험도를 계산하였다.

결과: 남자에서 허리둘레가 90 cm가 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평균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정상보다 증가할 위험도는 1.682 (95% CI = 1.147, 2.466)로 증가하였으나, 여자에서는 이러한 위험도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제 2형 당뇨병 환자인 한국 남성에서 허리둘레는 죽상동맥경화증 유무에 대한 선별기준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세계당뇨병학화와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90 cm 가 가장 합당한 기준으로 판단된다.

[영문]

Background: Macrovascular complications are the main causes of death among the diabetic patients and abdominal obesity is well known as the important component of metabolic syndrome. We investigated to decide the proper value of abdominal circumference which could predict subclinical atherosclerosis in type 2 diabetic patients in Korea.

Methods: We supposed that increased carotid IMT was equivalent to subclinical atherosclerosis. Mean IMT was measured at both carotid arteries by high resolution B-mode ultrasonography in 771 type 2 diabetic patients. We calculated the relative risk of increased IMT when patients’ waist circumference was over the value of each criterion.

Result: The risk of subclinical atherosclerosis was increased in men with abdominal obesity according to three criteria except JASSO. The relative risk of increased IMT was 1.682 (95% CI = 1.147, 2.466) in whose abdominal circumference was over 90 cm compared with less than 90 cm. But in women, the risk was not increased at all criteria.

Conclusion: The abdominal circumference has practical value as marker of subclinical atherosclerosis in type 2 diabetic males in Korea, and the proper cut-off value of abdominal circumference is 90 cm, which is offered by IDF and KSSO as abdominal obe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