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종 환자에서 18F-FDG PET의 임상적 유용성

Abstract

[한글]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종양세포에서 항진된 포도당 대사 정도의 차이를 평가하여 악성과 양성 종양의 감별, 병기 판정, 치료 반응의 평가 및 재발암의 발견에 있어서 유용함이 밝혀져 있다. 간세포암종은 50-70%에서 18F-FDG 섭취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대장암, 폐암, 임파선종과 비교하여 민감도가 낮아서 실제 임상에서 검사 시행의 대상이 명확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세포암종의 진단, 병기 판정, 치료 반응의 평가 및 재발 병변의 발견에 있어 18F-FDG PET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본 연구에서는 간세포암종을 진단 받은 후 18F-FDG PET을 시행하고, liver spiral CT 또는 Dynamic MRI로 경과가 추적 가능하였던 147명에서 152 검사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추적 관찰에서 무병 상태로 확인 된 4예를 제외한 148예 중 120예 (81.1%)에서 18F-FDG 고섭취를 보였으며, 18F-FDG 고섭취군에서 TNM병기 3기이상, AFP 40 IU/mL이상, PIVKA-II 40 mAU/mL이상, tumor size 5cm이상 및 간문맥침범을 보이는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 TNM병기 2기 이하에서 18F-FDG 고섭취군은 62.5%로 기존 보고들과 차이가 없으나 3기 이상에서는 18F-FDG 고섭취군이 86.2%로, 간세포암종의 진단적 검사로서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생각되었다.검사의 시행 목적에 따라 진단 시 병기 판정을 위하여 90예, 간암 치료를 받은 후 총 62예에서 검사를 했으며 이중 27예는 치료 반응의 평가를 위하여, 35예는 치료 중 간 내 새로운 병변이나 간 외 전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으며 결과를 각각 분석하였다. 진단 시 병기 판정을 목적으로 검사를 시행한 90예 중 18F-FDG 고섭취군은 77예 (85.6%)였다. 특히 8예 (8.9%)에서는 기존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임파선, 폐 및 골 전이가 18F-FDG PET검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발견되어 병기가 상승 되었다. 진단 후 치료 반응의 평가를 위한 추적 관찰에서 치료 후 잔류 종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21예 중 19예에서 18F-FDG 고섭취 소견을 보였으며 (민감도 90.5%), 살아 있는 암 조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6예 중 4예에서 18F-FDG 저섭취 소견을 나타내었다 (특이도 66.7%). 치료 중 간 내 새로운 병변이나 간 외 전이 병변의 발견을 위한 35예 중 추적 관찰에서 확인 된 간 내 병변은 30예였으며 기존 검사 방법으로는 30예 중 28예 (93.3%)를 발견하였으나 18F-FDG PET 검사는 19예 (63.3%)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간 외 전이 병변으로 임파선, 폐 및 골 전이가 추적 관찰에서 최종 확인된 것은 17예였으며 기존 검사 방법은 이들 병변을 중 9예만 발견하였다. 18F-FDG PET 검사는 임파선 전이 2예, 폐 및 골 전이 병변 각각 7예 모두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 중 폐 전이 3예 (42.9%)와 골 전이 5예(71.4%)는 기존 검사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병변이었다.이상의 결과로 18F-FDG PET은 간세포암종의 진단, 병기 판정, 치료 반응의 평가 및 전이 병변의 발견에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여 검사 대상 환자를 구체화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영문]Objection: 18F-fluorodeoxyglucose(FDG)-PET is useful in differentiating benign from malignant lesions, evaluating tumor stage, monitoring response of therapy and detecting tumor recurrence. However, still question is how to use it in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clinical usefulness of 18F-FDG-PET in HCC patients.Methods: Between January 2002 and December 2004, a total of 147 patients with HCC underwent 152 18F-FDG PET evaluation combined with conventional imaging techniques such as liver spiral CT or dynamic MRI. 4 cases were excluded because follow up study showed that there was no evidence of disease status. The cases were divided 3 groups according to the reason for 18F-FDG PET. Initial staging work up was 90 cases, monitoring response of therapy is 27 cases and detecting tumor recurrence is 35cases. The results of 18F-FDG PET were evaluated based on the 18F-FDG uptake: high and low uptake. Two groups were compared to determine the usefulness of 18F-FDG PET with chi-square test and independent t-test method.Results: Among 148 cases, 120 cases (81.1%) showed 18F-FDG high uptake. In 18F-FDG high uptake group, TNM stage III or IV, APF > 40 IU/mL, PIVKA-II > 40 mAU/mL, tumor size > 5cm and portal vein thrombosis were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18F-FDG low uptake group. By additional study of 18F-FDG PET, initial TNM stage was upstaged in 8 cases (8.9%) among 90 cases for staging work up due to the detection of lymph node and distant metastasis. In 27 cases for monitoring of therapeutic response group, sensitivity of 18F-FDG PET for detecting viable lesion was 90.7% and specificity was 66.7%. In 35 cases for detecting intrahepatic new lesion or extrahepatic metastasis, intrahepatic new lesion detection rate was lower in 18F-FDG PET than in conventional imaging (63.3% vs. 93.3%). Meanwhile three of 7 lung metastasis cases (42.9%) and 5 of 7 bone metastasis cases (71.4%) were not detected by conventional imaging. In addition all lung metastasis and bone metastasis were detected by 18F-FDG PET.Conclusion: 18F-FDG PET might be useful for staging, monitoring response of therapy and detecting new lesion or recurrence in H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