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원의 소진경험에 관한 분석적 연구 : 개인적 특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
Other Titles
(An) analytic study on burnout in relation with personal and job related characteristics and social support
Authors
홍근표
Issue Date
1984
Description
간호학과/박사
Abstract
[한글]
전문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련된 간호원이 체제화된 병원에서 근무하게 될 때 때로 교육에서 강조하는 전문화와 병원의 관료화된 체제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게 된다.
또한 간호업무의 질적, 양적 기대와 임상 현실 사이의 부조화는 간호원으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않는 한 점차 축적되어 소진(burnout)에 이르게 한다.
소진은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증후증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해지고 의욕을 잃게 하며 대상자에게 무관심해져서 환자간호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게 하고 동료직원간의 협조적인 활동도 무시한 채로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소진현상은 한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고 동료직원이 먼저 발견할 수 있으며 그 개인이 속해있는 집단 전체에 파급되게도 한다. 또한 이와 같은 현상은 간호원으로 하여금 잦은 결근, 근무태만, 이직까지 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간호인력의 손실과 간호
의 질적저하를 초래하게 하여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자원을 마련해야 하는 교육자, 행정자에게 중요한 개념이 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원 개인의 특성과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원 중에서 소진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인자를 확인하고 이를 중재 또는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를 규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간호원의 개인적 특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원, 그리고 간호원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를 파악하였다. 둘째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인구학적 특성과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셋째, 지각하
는 소진경험 정도와 개인의 통제위 성격,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를 분석 규명하기 위하여 가설검정을 하였다. 넷째,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요인을 분석 규명하였다.
연구대상은 1984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 사이에 서울과 지방의 15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간호원 610명이었다. 연구도구로는 Pines 등의 소진경험 척도 및 사회적 지지척도, Wallston과 Wallston의 다측면 통제위 성격척도 그리고 저자에 의해 개발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척도에 관한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대상자가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개인적 특성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t검정, 변량분석 및 피어슨 적율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소진경험 정도와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와의 관계는 피어슨 적율상관계수로 분석하였으며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와 소진경험 정도 및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정도와의 관계도 역시 피어슨 적율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인 소진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인자를 규명하기 위하여는 단계적 중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개인적 특성,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정도의 파악 대상자들이 지각하는 소진경첩정도는 평균 3.341점으로 선행연구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특성중 다측면 통제위 성격에서는 내적성향이 3.97, 우연성향이 3.15, 의존성향은 3.57로 내적성향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우연성향, 의존성향의 순위였다. 인구학적 특성은 (부록Ⅰ-6>과 같다.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는 최저 79점에서 최고 231점이었으며 평균 145.8, 표준오차 .917 이었다. 각 요인별 스트레스 정도는 최대평점 5점에 '병원의 규칙 및 행정'이 2.90, '지식 및 기술'이 2.19, '지각된 자율성'이 2.94, '의사의 업무위임'이 2.45, '업무
스케줄'이 1.95, '수간호원에 대한 태도'문제는 2.14, '봉급문제'는 3.16이었다. 즉 '봉급문제'에 대해 스트레스를 가장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지각된 자율성', '병원의 규칙 및 행정'의 순위였다.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는 지지기능의 중요도, 조직망의 구성원, 지지의 충족도로 파악하였다. 전체 지지기능의 중요도는 최대평점 7점에 평균 5.71이었으며 각 기능별로는 경청이 5.67, 기술적 인정이 5.78, 기술적 도전이 5.78, 정서적 지지가 5.62, 정서적 도전이 5.53, 사회적 현실분담은 5.95이었다. 지지기능을 충족시켜 주는 조직망의 구성원으로는 경청에 친구 및 가족, 기술적 인정에 수간호원 및 동료간호원, 기술적 도전에도 수간호원 및 동료간호원, 정서적 지지에 가족 및 친구, 정서적 도전에 친구 및 가족, 사회적 현실분담에는 친구, 가족 및 동료간호원의 순위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충족도는 경청에 대하여 대상자의 63.4%가 꽤 많은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적 인정에는 53%에서 보통이상의 지지를, 기술적 도전에는 52%에서 보통이상의 지지를, 정서적 지지에는 61%에서 꽤 많은 지지를, 정서적 도전에는 53%에서 보통이상의 지지를, 사회적 현실분담에는 대상자의 53%에서 보통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인구학적 특성과의 관계
대상자가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종교', '간호직을 택한 동기', '간호직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 '간호직에 종사할 예정기간', '전문직 발전을 위한 기회'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각된 소진경험정도와 '교육정도', '근무경력', '종교가 삶에 미치는 영향정도'간에는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3.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개인의 통제위성격,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를 분석 규명하기 위한 가설검정 결과
제 1가설:간호원 개인의 통제위성격이 내적성향일수록, 그리고 의존성향일수록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는 낮고, 우연성향일수륵 소진경험 정도는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내적성향 r=-.1396, p<.001, 의존성향 r=-.1065, p<.05, 우연성향 r=.2689, p<.001).
제 2가설: '간호원의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수륵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는 높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r=.5366, p<.001).
제 3가설: '간호원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가 높을수륵 소진경험 정도는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r=-.1610, p<.001).
제 4가설: '간호원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가 높을수륵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는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r=-.1467, p<.001).
4.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인자의 분석결과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인구학적 변수 5개요인,즉 '종교', '간호직을 택한 동기', '간호직이 의의있다고 생각하는 점', '간호직에 종사할 예정기간', '전문직 발전을 위한 기회'와 개인의 다측면 통제위성
격인 '내적성향', '우연성향', '의존성향', 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원이되는 7개요인 즉 '병원의 규칙 및 행정', '지식 및 기술', '지각된 자율성', '의사의 업무위임', '업무 스케줄', '수간호원에 대한 태도', '봉급문제' 사회적 지지등 16개요인을 단계적 중회귀분석한 결과 9개 요인이 예측인자로 밝혀졌다.
즉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원 중에서 '병원의 규칙 및 행정' 문제가 가장 높은 예측인자로 소진경험의 20.7%를 설명해 주었다. 다음이 '수간호원에 대한 태도', '우연성향' '지식 및 기술', '내적성향', '지각된 자율성', '의존성향', '봉급문제', '간호직에 종사
할 예정기간'의 순위로 소진경험에 대한 예측력을 나타냈으며 이는 소진경험의 37.5%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병원체제에서 근무하는 일반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는 비교적 높았다. 이러한 소진경험 정도와 간호원 개인의 다측면 통제위 성격과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성향이거나 의존성향일수록 소진을 낮게 경험하고 우연성향일수록 소진을 높게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업무상황에서의 스트레스원은 다양하며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소진을 높게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호원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정도는 소진경험 및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중재 또는 완충작용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병원의 규칙 및 행정', '간호원에 대한 태도', '지식 및 기술','지각된 자율성', '봉급문제'에 대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원 및 '우연성향', '내적성향', '의존성향'의 개인의 다측면 통제위성격, 그리고 '간호직에 조사할 예정기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중재를 하므로서 간호원이 지각하는 소진경험 정도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본다.
AN ANALYTIC STUDY ON BURNOUT IN RELATION WITH PERSOMAL AND JOB RELATED
CHARACTERISTICS AND SOCIAL SUPPORT.
Hong. Keun Pyo
Department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Yonse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Yun-Soon Choi, Ed.D)
The general framework of reference for the present study consists of the initial
state of the nurse, embedded in her personal characteristics, which state is to be
augmented more for burnout by job related stressors arid to be buffered less for
burnout by social support.
【(Nurses initial state, Personal characteristics) x job related stressors】
÷ Social support → Perceived degree of burnout
x: to be defiled as augmentation
÷: to be defined as buffering action
The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are as follow:
1) Burnout Scale, by Pines and Aronson (1981)
2)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by Wallston and Wallston (1978)
3) Job Related Stress Scale, by the auohor (1984)
4) Social Support Scale, by Pines and Aronson (1981)
The population of the present research consists of 610 nurses, all working
fulltime in an in-patient units of general hospitals affiliated with medical
schools, with bed numbers over 400. Their response rate to the set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hich are attached in appendix, is 95%, as done
in the period from June 4th, to 20th, 1984.
Four routine steps of research procedure an taken in the following order.
1. The key terms are defined in terms of statistical mean.
1) The perceived degree of burnout is 3.34 out 7 point Likert-type scale, a mean
slightly hither than many other previous studies, done both here in Korea and
abroad.
2) Personal characteristics are measured in terms of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a) Internal characteristics (3.97)
b) Chance characteristics (3.15)
c) Powerful others (3.57)
More for internality than for both chance and powerful others.
3) 56 job related stressors are classified through Factor Analysis into the
following 7 items with their cumulative percentage at 93.5%.
a) Hospital polity and administration (2.90)
b) Knowledge and skill (2.19)
C) Perceived Autonomy (2.94)
d) Shifting physicians responsibility to nurse (2.45)
e) Work schedule (1.95)
f) Perceived head nurse's attitude (2.14)
g) Pay inadequacy (3.16)
4) Social support is understood in the fellowing three terms.
Out of 1st 9 factors which sum up to 37.5% of explanation for burnout, Hospital
policy and administration stood out as its foremost explanation at 20.76%.
In conclusion, the hospital staff nurses, do perceive burnout in a considerably
high level.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indicate that their internality and powerful
others are in inverse proportion to Burnout while the chance character is in direct
proportion to it. At their job setting, the more job related stress they perceive,
they feel more burnout. Social support through social network do show buffering
effect on burnout as well as job related stresses.
Finally, the priority order of predictors for burnout suggest the priority order
in intervention of burnout among general staff nursed. Implications form these
conclusions were discussed and recommendations were made for future discipline of
nursing.
[영문]
The general framework of reference for the present study consists of the initial state of the nurse, embedded in her personal characteristics, which state is to be augmented more for burnout by job related stressors arid to be buffered less for
burnout by social support.
【(Nurses initial state, Personal characteristics) x job related stressors】
÷ Social support → Perceived degree of burnout
x: to be defiled as augmentation
÷: to be defined as buffering action
The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are as follow:
1) Burnout Scale, by Pines and Aronson (1981)
2)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by Wallston and Wallston (1978)
3) Job Related Stress Scale, by the auohor (1984)
4) Social Support Scale, by Pines and Aronson (1981)
The population of the present research consists of 610 nurses, all working fulltime in an in-patient units of general hospitals affiliated with medical schools, with bed numbers over 400. Their response rate to the set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hich are attached in appendix, is 95%, as done in the period from June 4th, to 20th, 1984.
Four routine steps of research procedure an taken in the following order.
1. The key terms are defined in terms of statistical mean.
1) The perceived degree of burnout is 3.34 out 7 point Likert-type scale, a mean slightly hither than many other previous studies, done both here in Korea and abroad.
2) Personal characteristics are measured in terms of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a) Internal characteristics (3.97)
b) Chance characteristics (3.15)
c) Powerful others (3.57)
More for internality than for both chance and powerful others.
3) 56 job related stressors are classified through Factor Analysis into the following 7 items with their cumulative percentage at 93.5%.
a) Hospital polity and administration (2.90)
b) Knowledge and skill (2.19)
C) Perceived Autonomy (2.94)
d) Shifting physicians responsibility to nurse (2.45)
e) Work schedule (1.95)
f) Perceived head nurse's attitude (2.14)
g) Pay inadequacy (3.16)
4) Social support is understood in the fellowing three terms.
Ⅱ. The demographic factors were statistically correlated with burnout.
1st, education is not correlated with burnout at r=.0510, p>.05
2nd, clinical experience is not correlated with burnout at r=.026, p>.05
3rd, nurses religion is correlates with burnout at F=5.181,d.f=4, p<.001
4th, the effect of religion upon ones life is not correlated with burnout at F=1.567, d.f=4, p>.05
5th, the nurses professional motivation is correlated with burnout at F=7.573, d.f=4, p<.05
6th, the meaningfulness of nursing profession is correlated with burnout at F=5.611, d.f=4, p<.001
7th, the nurses intention to stay is correlated to burnout at F=18.600, d.f=4, p<.001
8th, the nurses perception of more chance for professional growth is inversely
related with burnout at r=-.1336, p<.001
Ⅲ. Hypothesis were formulated and checked through their statistical findings.
A) Relationship between Burnout and Personal characteristics.
1st hypothesis, that the more the internality and powerful others they feel, less the burnout, has been substantiated at r=-.1396, p<.001 and r=-.1065, p<.05, and that the more the chance oriented character, they perceive more burnout, has been
substantiated at r=0.2689, p<.001
B) Relation between Burnout and Job related stressors: 2nd hypothesis, that the more nurses perceived job related stressors, they feel more burnout, has been confirmed at r=.5366, p<.001
C) Relation between Burnout and Social Support: 3rd hypothesis, that the more nurses perceived social support through social network. they feel less burnout, has been confirmed at r=-.1610, p<.001
D) Relation between Job related stressors and Social support: 4th hypothesis, that the more nurse perceived social support through social network, they feel less job related stressors, has been confirmed at r=-.1467, p<.001
Ⅳ. Through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15 factors, i.e., 5 valid demographic factor, 3 personal characteristic factors and 7 job related stressor were quested for their priority order of influence on burnout.
Out of 1st 9 factors which sum up to 37.5% of explanation for burnout, Hospital policy and administration stood out as its foremost explanation at 20.76%.
In conclusion, the hospital staff nurses, do perceive burnout in a considerably high level.
Multi-dimensional locus of control indicate that their internality and powerful others are in inverse proportion to Burnout while the chance character is in direct proportion to it. At their job setting, the more job related stress they perceive,
they feel more burnout. Social support through social network do show buffering effect on burnout as well as job related stresses.
Finally, the priority order of predictors for burnout suggest the priority order in intervention of burnout among general staff nursed. Implications form these conclusions were discussed and recommendations were made for future discipline of nur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