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동 입원 암환자의 섬망 발생 관련 요인 분석

Abstract

암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증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섬망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환자의 인지장애를 악화시키고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가 일상적 간호 업무 중에도 환자의 섬망을 선별할 수 있는 간호 섬망 선별 도구를 사용하여 섬망을 선별, 섬망 발생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최종적으로는 섬망 간호 실무의 근거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후향적 조사연구로 시행되었으며, 대상자는 2023년 10월 23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90일의 기간 동안 서울 소재 S 상급종합병원 일반병동에 입원한 19세 이상의 암환자 중 선정기준에 부합한 79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섬망은 한국어판 간호섬망선별도구를 사용하여 선별하였고,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대상자의 특성을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2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 중 간호 섬망 선별 도구로 선별된 섬망 발생군은 56명(0.7)이었으며, 섬망 발생 시기는 평균 6.36(±10.26)일 이었다. 2. 섬망 발생군과 섬망 비발생군에서 평균 연령은 섬망 발생군이 67.20(±13.50)세, 섬망 비발생군이 60.23(±14.23)세로 섬망 발생군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3.653, p<0.00). 재원 기간은 섬망 발생군이 14.50(±13.66)일로 섬망 비발생군의 재원 일수인 8.55(±9.98)보다 길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3.251, p=0.002). 체질량지수는 섬망 발생군이 22.10(±2.99), 섬망 비발생군이 23.47(±3.84)로 섬망 비발생군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0.189, p=0.035). 낙상 점수는 섬망 발생군이 8.96(±4.79)점, 섬망 비발생군이 6.02(±4.16)점으로 섬망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t=-5.274, p=0.000), 약 복용 개수로는 섬망 발생군이 6.02(±6.53)개, 섬망 비발생군이 3.40(±5.00)개를 복용하고 있어 섬망 발생군의 약 복용 개수가 많았다(t=-2.946, p=0.005). 연명의료중단 관련 서식은 섬망 발생군 중 10명(17.9%)이 작성하였고, 섬망 비발생군은 625명(7.6%)이 작성한 것으로 섬망 발생군의 작성률이 더 높게 확인되었다(χ²=8.221, p=0.004). 3. 대상자의 특성 중 입원 경로에서 섬망 발생군의 응급실을 통한 입원이 16명(28.6%)으로 섬망 비발생군의 응급실을 통한 입원율(17.0%)보다 높았다(χ²=5.246, p=0.022). 섬망 발생군에서 신체보호대를 적용한 환자 수는 8명(14.3%)으로, 섬망 비발생군 471명(5.9%)보다 섬망 발생군의 신체보호대 적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χ²=6.872, p=0.009). 혈액검사 결과 섬망 발생군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항목은 백혈구(t=-2.394, p=0.017), 혈액 요소 질소(t=-2.814, p=0.007), 혈당(t=-2.915, p=0.033), 나트륨(t=-4.197, p=0.000)이었으며, 알부민(t=3.744 p=0.000)은 유의하게 낮았다. 4. 대상자의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낙상 점수(OR=1.170, p<.05), 입원 경로(OR=2.155, p<0.01), 신체보호대(OR=6.916, p<0.01), 나트륨(OR=1.096, p<0.5)은 섬망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은 낙상 점수가 1점이 증가할수록 1.17배 증가하며, 응급실 경유한 입원환자의 경우 2.1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 발생은 신체보호대를 적용한 환자가 적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6.916배 높았으며, 나트륨 수치가 1 증가할수록 1.09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섬망 발생률과 관련 요인을 파악하여, 일반병동에서 섬망을 예방하고 조기에 중재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였다. 일반병동에 입원한 암환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섬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요인을 포함한 포괄적인 섬망 예방 중재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With the increase in survival time for cancer patients, the importance of managing various symptoms is increasing. In particular, if delirium is not recognized early, it can exacerbate cognitive impairment and lower the quality of life for pati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factors that are associated with delirium occurrence by using a nursing delirium screening tool that nurses can use during routine care, ultimately providing a foundation for delirium nursing practice. This retrospective study was conducted on 7,987 cancer patients aged 19 years or older who were admitted to a general ward at S. Advanced General Hospital in Seoul between October 23, 2023, and January 21, 2024. The SPSS version 28.0 was used to perform the statistical analysis of this study.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Among the subjects, 56 patients were identified as having delirium. The average time to the occurrence of delirium was 6.36 (±10.26) days. 2. The age of the delirium group was significantly greater (67.2 ± 13.50 years) than the non-delirium group (60.223 ± 14.23 years, t=-3.653, p<0.00). The length of stay was also longer in the delirium group (14.50±13.66 day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8.55 ± 9.98 days, t=-3.251, p=0.002). 3. The body mass index (22.10 ± 2.99 vs. 23.47 ± 3.84, t=0.189, p=0.035), fall score (8.96 ± 4.79 vs. 6.02 ± 4.16, t=-5.274, p=0.000), and number of medications taken (6.02 ± 6.53 vs. 3.40 ± 5.00, t=-2.946, p=0.005)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delirium and non-delirium groups. The completion rate of advance directives was higher in the delirium group (17.9% vs. 7.6%, χ²=8.221, p=0.004). 4. The delirium group had higher rates of emergency room admissions (28.6% vs. 17.0%, χ²=5.246, p=0.022) and use of physical restraints (14.3% vs. 5.9%, χ²=6.872, p=0.009). The blood tests showed an increase in white blood cells (t=-2.394, p=0.017), blood urea nitrogen (t=-2.814, p=0.007), glucose (t=-2.915, p=0.033), and sodium (t=-4.197, p=0.000), and a decrease in albumin (t=3.744, p=0.000). 5. Factors influencing the occurrence of delirium included fall score (OR=1.170, p<.05), admission route (OR=2.155, p<0.01), use of physical restraints (OR=6.916, p<0.01), and sodium level (OR=1.096, p<0.5). This research identifies the incidence and associated factors of delirium in cancer patients, giving insight into the prevention and early intervention of delirium in general wards. To prevent delirium in cancer patients admitted to general wards, comprehensive interventions must be taken into account with the associated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