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BCR::ABL1 정량 PCR 검사는 만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치료 후 추적 관찰에 가장 적합한 검사이며 정확한 분자유전학적 반응 판정을 위해 검사기관 간 표준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BCR::ABL1 정량 PCR 검사의 현황 파악 및 표준화를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방법: 대학병원, 3차 의료기관 및 전문 수탁검사기관 분자유전검사 책임전문의에게 전자 메일을 통한 설문을 시행하였다. 설문 문항은 BCR::ABL1 정량 PCR 검사방법(8문항), 결과보고(6문항), 최소검출한계 및 최소정량한계 설정(7문항) 및 내·외부 정도관리 방법(2문항)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였다.
결과: 15개 기관의 회신을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 모든 기관에서 상품화된 키트를 이용한 실시간 PCR법으로 시행하고 있었다. 모든 기관에서 ABL1 유전자를 참고유전자로 이용하고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 판정에 요구되는 10,000 이상의 ABL1 유전자 복제수 범위를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기관이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 판정에 적합한 검사실 자체 검출 한계를 설정하고 있었다. 검사기관별 결과보고방식 및 내부 및 외부정도관리 방법이 다양하였다.
결론: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검사기관들이 표준화된 검사방법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결과의 정확성 및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검출한계 검증 및 적절한 내부 및 외부정도관리 시행이 필요하겠다. 검사기관 간 검사결과보고의 일치도를 높이기 위한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