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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임종 환자의 전자 간호 기록 분석

Other Titles
 Analysis of Electronic Nursing Records of Patients Dying in Intensive Care Units 
Authors
 김도연 
College
 College of Nursing (간호대학) 
Department
 Dept. of Nursing (간호학과) 
Degree
석사
Issue Date
2022-02
Abstract
본 연구는 중환자실에서 임종한 환자의 전자 간호 기록을 통해 실제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임종 간호 활동의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임종 환자의 간호 요구도의 변화를 추정하고, 환자의 임종을 예측하는 간호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후향적 서술 조사 연구로써, 자료 수집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소재 상급 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임종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중환자실 입실일, 임종 2일 전, 임종 당일의 기록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환자실 입실 72시간 내에 사망한 환자와 완화 의료를 위해 전실, 전원한 환자, 뇌사 장기 기증자 및 중환자실 입실일과 임종 당일 재원 시간이 1시간 미만인 환자를 제외하고 총 276명의 전자 간호 기록을 분석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시점(중환자실 입실일, 임종 2일 전, 임종 당일)에 따른 다빈도 간호 활동 항목, 간호 요구도의 경우 기술 통계 분석을 이용하였다. 시점 별 다빈도 간호 활동의 차이 및 대상자의 특성(진단명, 임종 전 2일의 연명의료중단 결정 여부)에 따른 다빈도 간호 활동의 차이에 대해서는 교차 분석을 통해 분석 후, 활동 내역에 대해 정리하였다. 대상자의 시점에 따른 간호 요구도는 반복측정 분산 분석를 통해 그 차이를 분석 후, Bonferroni로 유의 수준을 수정하여 Paired t-test로 사후 검정을 시행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시점 별 간호 요구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를 시행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5.03±13.49세이고, 남성이 59.06%, 여성은 40.94%였으며, 내과(68.48%)의 비율이 높았고, MICU에서 임종한 환자가 37.68%로 가장 많았다. 재원 시 주 진단명은 폐렴이 가장 많았으며(11.22%), 동반 상병 수는 평균 10.42±5.47개였다. 임종 전 2일에 연명의료중단이 결정된 경우는 45.65%였다. 2. 대상자의 중환자실 입실일의 간호 활동은 28,738건, 임종 전 2일은 39,605건, 임종 당일은 23,430건으로 총 91,773건의 간호 활동이 기록되었으며, ‘활력 징후를 측정함’(4,350건, 6.91%)이 전체 항목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해당 기간 동안 기록된 다빈도 간호 활동 목록은 총 42가지로, 관찰/사정과 관련된 활동 23건, 직접 간호 활동 16건, 기타 활동 2건 및 교육 활동이 1건 있었으며, 시점에 따라 다빈도 간호 활동의 빈도 수 간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발견되었다(p<0.001). 임종 전 2일에 비율이 높았던 활동으로는 ‘활력 징후를 측정함 (수혈)’(1,226건, 4.37%), ‘혈액 여과 시스템을 모니터함’(727건, 2.59%) 등이 있었으며, ‘환자 상태를 확인함’(788건, 2.81%), ‘질병에 대해 설명함’(467건, 1.67%) 등의 항목은 다른 시점에 비해 비율이 낮았다. 3. 간호 요구도의 경우 중환자실 입실일에 가장 높았고(12.86±6.22), 임종 전 2일의 간호 요구가 가장 낮았다(5.98±2.08). 세 시점 간 간호 요구도 차이에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며(p<0.001), 사후 분석 결과 각 시점 별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4. 임종 전 2일에는 진료과에 따라 간호 활동이 유의하게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고(p<0.001), 임종 전 2일의 연명의료중단 결정 여부에 따른 간호 활동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415). 내과계 환자들의 경우 임종 전 2일에 수혈과 관련된 간호 활동들이 외과계 환자들에 비해 높은 비율로 수행된 반면, 외과계 환자들의 경우 환자의 의식 상태와 관련된 간호 활동 비율이 내과계 환자들에 비해 높았다. 5. 임종 당일에는 진료과에 따라 간호 활동의 비율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p<0.001), 임종 전 2일의 연명의료중단 결정 여부에 따른 간호 활동 또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0.001). 내과계 환자들의 경우 임종 당일 수혈과 관련된 간호 활동들의 비율이 외과계 환자들에 비해 높았으며, 외과계 환자들의 경우 환자의 의식 상태와 관련된 간호 활동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상이 유지되었다. 임종 전 2일에 연명의료중단이 결정된 환자의 경우 ‘질병에 대해 설명함’(155건, 2.75%), ‘통증을 사정함’(144건, 2.56%)의 활동 비율이 높았고, 연명의료중단이 결정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약물을 투여함’(1,026건, 9.61%), ‘EKG Rhythm를 모니터함’(649건, 6.08%), ‘가슴 압박 지속중임’(472건, 4.42%) 등의 간호 활동의 비율이 높았다. 6. 진료과에 따른 간호 요구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중환자실 입실일에는 진료과 별 간호 요구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으나(p=0.09), 임종 전 2일, 임종 당일의 경우 외과계 환자들이 내과계 환자들에 비해 간호 요구도가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임종 전 2일의 연명의료중단 결정 여부에 따른 간호 요구도 또한 임종 전 2일과 임종 당일 모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p<0.001), 두 시점 모두 임종 전 2일에 연명의료중단이 결정되지 않은 환자들의 간호 요구도가 높았다. 중환자실에서 임종하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간호 활동은 신체적 영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정서적, 영적, 사회적 영역의 간호 활동이 부족하였다. 임종 2일 전 수혈과 관련된 활동들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혈액 여과기 적용이 증가하였으며, 호흡 곤란과 관련된 활동들이 증가하는 패턴이 발견되었다. 또한 외과계 환자들의 경우 내과계 환자들에 비해 간호 요구도의 증가를 가져오는 심각한 신경학적 변화가 발견되는 패턴이 있었다. 덧붙여 임종 전 2일에 연명의료 중단이 결정되지 않은 환자들이 높은 간호 요구도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의 임종 간호를 제공 받고 있음이 유추되는 근거들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중환자실 환자들의 임종 전 특정 간호 활동들의 변화에 패턴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임종을 예측하는 간호학적 지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더 나아가 중환자실에서 임종하는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임종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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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lege of Nursing (간호대학) > Dept. of Nursing (간호학과)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8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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