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영양상태 변화

Abstract

이 연구는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전후 간암 환자의 영양상태의 변화를 파악하고, 환자의 영양 증진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총 80명의 연구 대상자가 참여하였다. 대상자들의 영양상태는Patient Generated Global Assessment Short Form(PG-SGA SF)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independent t-test, paired t-test, one-way anova 및 Mcnemar’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참여자들의 성별 비율은 남성 81.2%, 여성 18.8%이었으며, 연령대는 70대가 32.5%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3%, 50대가 30% 순이었다. 대상자들의 간암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B형 간염 51.2%, BㆍC형 제외 기타 원인 16%, C형간염 12% 이었다. 2. TACE 시술 전 대상자의 영양 상태(PG-SGA SF)의 평균 점수는 3.3(±3.5)점, 중앙값은 2(0, 13)이었고, 시술 후 평균 점수는 5.3(±3.6)점, 중앙값은 5(0, 14)이었다. 대상자들의 TACE 시술 후의 영양상태는 유의하게 저하되었다. 3. 대상자들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주는 음식 섭취시 불편한 증상의 종류를 살펴보면 식사시 불편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시술 전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하였다(p<.001). 증상 중 특히 시술 전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증상은 식욕부진ㆍ오심ㆍ피로(<.001)로 나타났다. 4. 시술 후 외래 방문 시점에, 시술 관련 부작용 관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대상자는 62.5%으로, 시술 전 43.7%만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비율이 상승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p=.001). 교육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영양이 유의하게 저하되었기 때문에 시술 전 후 대상자에게 관련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시술 후 색전후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영양상태가 저하되었는데(t=2.661, p=.009), 이를 통해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참가자의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 수준은 TACE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하지 않았지만, 하위 범주 중 특별한 사람(의료진)에 대한 사회적 지원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본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가 경동맥화학색전술 시술을 받으며 영양상태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의료진은 환자가 시술 후 호소하는 증상을 면밀하게 관찰하여, 그들의 증상에 맞춘 영양 증진을 위한 간호 중재를 개발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descriptive observational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nutritional status of patients with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before and after undergoing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The Patient-Generated Subjective Global Assessment Short Form(PG-SGA SF) was used to measure patients’ nutritional status; in this measure, a high score indicates poor nutritional status. From September to December 2020, the study enrolled 80 HCC patients from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South Korea. To analyze participant data, an independent t-test, a paired t-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d McNemar’s test were conducted using SPSS 25.0 program. Among the participants, 81.2% were men and 18.8% were women. Further, 32.5% of the participants were in their 70s. Before the TACE, the mean score of participants’ nutritional status was 3.3(±3.5) and the median (range) score was 2(0–13). After the procedure, the mean and median scores became 5.4(±3.4) and 5(0, 14), respectively. Further, the participants’ nutritional status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undergoing TACE (p<.001). Another statistically significant finding was that participants complained of eating problems more after than before the procedure (p<.001). Some symptoms that showed meaningful change were anorexia, nausea, and fatigue (p<.001). Further, patients who experienced post-embolization syndrome after TACE (p=.001) and those who did not receive TACE-specific education (p=.009) complained more of malnutrition after compared to before TACE. After the procedure, although the overall social support level of participants did not change significantly, the social support score of individual medical staff among various subcategories increased significantly. In conclusion, medical practitioners should keep in mind that the nutritional status of patients with HCC changes before and after TACE. Further, this study suggests that patients’ nutritional status should be carefully monitored after the TACE procedure and can be used to develop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