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유착은 백악질과 치조골의 해부학적 융합으로 정의된다. 유치에서의 유착 발생률은 1.3-9.9%로 보고되고 있다. 영구치에서는 유치의 1/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구치 중 유착이 가장 잘 일어나는 치아는 상하악 제 1 대구치이다. 유착의 원인에 대해 여러 이론이 제시되었지만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치아 유착으로 인해 교합면 침하, 인접치 기울어짐, 치조골의 불완전한 발육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착치의 진단은 임상 및 방사선학적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임상적으로 타진 검사 시 금속성 소리, 동요도 결여, 교합면 침하 및 치은연의 근단측 변위가 관찰되며 방사선학적으로 치근막강 소실이 관찰된다. 유착치의 치료 방법으로는 발치 후 보철 혹은 임플란트 수복, 외과적 탈구술, 피질골 절단술, 블록형 골절단술, 견인 골신장술 등이 있다. 유착치 발치 후 임플란트를 통한 수복을 계획할 경우 치조골의 수직적 성장 저하와 발치 과정 중 시행하게 되는 골 삭제로 인한 수평적, 수직적 골결손으로 임플란트 식립이 쉽지 않다. 특히 상악 구치부에서는 상악동의 존재로 인해 수직골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된다. 상악동 하방 경계는 상악 제 1 대구치부에서 가장 낮으며 발치 후 무치악 상태가 되면 상악동 함기화가 가속화되어 수직골 결손은 더욱 악화된다. 치조정 골결손과 상악동 함기화가 복합되어 임플란트 상부와 하부 모두에서 수직적 골 높이가 부족한 경우 상악동 골이식술과 치조골 증대술이 모두 필요하며 두 술식 동시 시행 시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이 증례보고에서는 측방 접근을 통해, 유착되어 함입된 상악 제 1 대구치 발치와 동시에 상악동 골이식술과 티타늄막을 이용한 치조골 증대술을 복합적으로 시행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상악 구치부에서 유착치 발치 시 협측 판막 형성을 통한 접근법은 상악동 골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본 증례에서는 발치, 상악동 골이식술과 동시에 티타늄막을 이용한 치조골 증대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횟수를 줄일 수 있었다. Piezoelectric 기구를 이용함으로써 술식 시 외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상악동막 천공 없이 성공적인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치유 과정 중 티타늄막 노출이 있었으나 감염 등 합병증 발생 없이 골 부피를 확보할 수 있었고 임플란트 식립 후 8년 이상 성공적으로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