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아동 부모가 인식한 퇴원 교육의 질과 약물복용이행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뇌전증을 가진 아동의 부모가 인식한 퇴원 교육의 질과 약물복용이행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8년 3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소재 대학병원에서 뇌전증을 진단받고 소아 신경과 병동에 입원해 있으며 퇴원 예정인 아동의 부모와 4주 이내의 퇴원한 경험이 있으며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 관찰 중인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가 보고식으로 이루어졌다. 최종 분석에 이용한 설문지는 총 47부였으며 SPSS IBM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고, 기술 통계, 독립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뇌전증 아동의 부모가 인식한 퇴원 교육의 질은 10점 만점에 평균평점 7.69±2.0점이었으며, 하위 영역에서 내용영역(평균평점 7.68±2.09점)과 전달영역(평균평점 7.70±2.07점)은 비슷한 평균평점을 나타냈다. 2. 뇌전증 아동의 약물복용이행도는 5점 만점에 평균평점 4.07±0.40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낸 영역은 치료 및 외래 예약에 대한 이행도 영역이었다. 3. 뇌전증 아동 부모가 인식한 퇴원 교육의 질과 약물복용이행도는 약한 강도의 양적 상관관계(r= .305, p=.037)가 있었고 하위영역으로 전달영역이 약물복용이행도와 강한 강도의 양적 상관관계(r= .347, p= .017) 가 있었다. 따라서 퇴원 교육의 질이 높을수록 전달방식이 효과적일수록 약물복용이행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보다 효과적인 전달 방식을 이용한 뇌전증 아동의 부모에 대한 퇴원 교육을 통해 아동의 약물복용이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뇌전증 아동의 부모가 인식한 퇴원 교육의 질과 약물복용이행도와 관련이 있는 요인에 대한 결과를 향후 뇌전증 아동의 약물복용이행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