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s in employment and health status of mothers of children with cancer
Other Titles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고용 및 건강상태 변화
Authors
이효정
Degree
박사
Issue Date
2018
Description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bstract
서론: 지난 수십 년간 소아암의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소아암은 만성적으로 삶을 위협하는 질병이 되었다. 소아암의 진단과 치료는 소아암 환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소아암 환아의 어머니는 환아의 주된 돌봄자로서 환아가 질병과 치료에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가족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힘쓰기 때문에 소아암 진단과 치료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이 연구는 소아암으로 인한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고용 및 건강상태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하였다.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고용 및 건강상태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0년에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0-14세 환아 와 어머니 6,521명을 분석하였다. 고용 상태의 변화는 직장가입자 어머니의 직업 손실과 5년 이내 재취업을 평가하였으며, 건강 강태의 변화는 전체 입원과 정신질환의 발생을 평가하였다. 분석은 시간에 따른 해당 변수의 발생률을 카플란-마이어 방법을 이용하여 살펴본 후 콕스의 비례위험 모형으로 관련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6,521명의 소아암 환아 어머니 중에서 1,337명이 직장가입자였고, 704명(52.7%)이 직업 손실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이 중에서 306명(43.5%)만이 직업 손실 이후 5년 이내에 재취업을 하였다. 어머니의 직업 손실 위험은 소득이 높을수록 낮았다(중저소득: Hazard Ratio [HR] = 0.58, 95% confidence interval [CI] = 0.46–0.72; 중고소득: HR = 0.37, 95% CI = 0.29–0.48; 고소득: HR = 0.30, 95% CI = 0.23–0.39; 기준 집단: 저소득). 전체 어머니 중에서 3,610명(55.4%)이 소아암 진단 이후 입원을 하였고, 정신과 질환의 과거력이 없던 5,029명의 어머니 중에서 2,211명(44.0%)이 자녀의 암 진단 이후 정신과 질환 발병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건강상태는 고용상태와 달리 소득수준과 연관성이 없었다. 결론: 소아암의 진단과 치료는 환아 어머니의 고용 및 건강상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전문가는 소아암의 진단과 치료에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자조그룹모임, 정기적인 교육 등 다양한 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