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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인공와우이식 아동의 속담에 대한 맥락 추론 능력

Other Titles
 Contextual reasoning ability via proverbs in school-aged children with cochlear implants 
Authors
 김승현 
Degree
석사
Issue Date
2018
Description
언어병리학협동과정
Abstract
인공와우이식술의 보편화로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와우이식이 증가하였으며, 이들의 말소리 지각력과 언어 능력이 향상되어 지속적인 언어발달을 보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기 재활을 통해 적절한 언어발달을 이룬 아동의 경우에도 학교에서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는 학령기의 의사소통이 단순히 듣는 것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언어적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학령기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맥락을 이해하고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추론하여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공와우이식술이 보편화되어 인공와우를 이식 받은 아동이 학령기에 들어섰지만, 이들의 고차원적 언어 특성을 살펴보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의 맥락 추론 능력을 알아보고자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 19명과 생활 연령 및 성별이 일치하며, 언어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건청 아동 집단 19명, 총 38명을 대상으로 친숙하지 않은 속담을 3문장의 맥락과 함께 제시하고 그 의미를 추론하는 과제를 실시하였다. 속담 유형은 투명도에 따라 2가지 유형(투명한 속담, 불투명한 속담)으로 구성하였고 오류 유형 또한 2가지 유형(문자적 오답, 상황과 관련한 오답)으로 분류하여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및 그에 따른 해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은 기본적인 언어 능력에 문제를 보이지 않더라도 건청 아동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맥락 추론 능력을 보였다. 이는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이 추론과 같은 상위 언어 능력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이로 인해 학령기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과 건청 아동 집단 모두가 주로 보인 오류 유형은 상황적 오답이었다. 이는 두 아동 집단 모두 속담이 주어진 맥락을 이해할 수 있으나, 배경 지식을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하지 못해 속담에서 쓰인 어휘와 맥락의 공통점을 찾고 의미를 정확하게 추론하는 하향식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셋째, 학년, 수술 연령, 인공와우 사용 기간, 언어치료 기간 등의 요인들 중에서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의 맥락 추론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찾을 수 없었다. 본 연구는 인공와우이식 아동의 맥락 추론 특성을 확인하여, 임상에서 맥락 추론 영역에서의 중재 필요성 및 방향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아동 집단의 인원을 증가시키고, 아동 각각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 맥락 추론 능력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문항의 개수를 증가시켜 대표성을 획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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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5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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