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간호사의 감성지능과 의사소통능력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병원조직에서 고객의 최일선 접점 직원인 외래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로써, 간호전문직 발전에 필수적인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외래간호사의 감성지능, 의사소통능력, 간호업무성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성과의 영향요인을 밝히고자 구상되었다. 연구대상은 S시 소재의 A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외래부서 경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 130명을 임의표출 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감성지능, 의사소통능력, 간호업무성과를 측정하였다. 자료수집은 2016년 4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하였으며 동의서 미비 1부, 대상자 선정 제외 기준 2부, 불충분한 응답을 한 설문지 2부를 제외한 총 125부를 최종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 통계, t-test, ANOVA, Scheffe' test,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 외래간호사의 감성지능은 총점 161점 만점에 평균 112.78±16.40점으로, 하위영역별로 감성인식 5.26±0.78점, 감성활용 5.01±0.92점, 감성표현 4.76±0.76점, 감성조절 4.28±1.07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 외래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은 총점 75점 만점에 평균 50.09±5.66점으로, 하위영역별로 반응력이 4.07±0.69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주장력은 3.18±0.7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 외래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는 총점 68점 만점에 평균57.41±7.09점으로, 하위영역별로 간호업무 수행능력3.45±0.44점, 간호업무 수준향상 3.36±0.52점, 간호과정 적용 3.31±0.54점, 간호업무 수행태도 3.31±0.46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호업무성과는 연령, 결혼상태, 학력, 월급여, 근무부서, 부서만족도, 총 임상경력, 외래부서경력, 고용형태, 의사소통교육 경험, 건강상태, 업무스트레스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4. 외래간호사의 감성지능과 의사소통능력(r=.671, p<.001), 감성지능과 간호업무성과(r=.596, p<.001), 의사소통능력과 간호업무성과(r=.477, p<.001) 사이에는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5. 대상자의 특성을 투입한 1단계 회귀분석 결과 간호업무성과의 영향요인으로 총 임상경력 10년 이상 그룹(𝛽=.233, p=.019), 건강상태(𝛽=.200, p=.022), 부서만족도(𝛽=.208, p=.024)가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36.6%이었다. 2단계 분석에서 감성지능과 의사소통능력을 함께 투입한 결과 총 임상경력 10년 이상 그룹(𝛽=.186, p=.037)과 감성지능(𝛽=.348, p=.001)이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50.3%이었다. 감성지능은 간호업무성 과의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외래간호사의 감성지능, 의사소통능력, 간호업무성과를 파악하였고 간호사의 감성지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외래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적 차원에서 감성지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효율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간호사들의 특성을 고려한 감성지능 프로그램의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적용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