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정비사의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건강증진 행위

Abstract

본 연구는 공군 항공정비사의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건강증진 행위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대상자의 건강증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은 공군 3개 부대의 항공정비사 130명이었고, 2014년 10월 15일에서 10월 18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장세진 등(2005)에 의해 개발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의 단축형(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Short Form: KOSS-SF)을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카톨릭대학교 연구보고서(2009)에서 군 특성에 맞게 수정 ․ 보완한 도구, 유럽환자포럼에서 사용된 Ünver, Atzori(2013)의 Questionnaire for Patient Empowerment measurement Version 1.0을 번역 후 대상자에 맞게 수정 ․ 보완한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도구, Wilson과 Ciliska(1984)의 FANTASTIC Lifestyle 도구를 노태영(1997)이 번안하고 이경숙(2006)이 수정․보완한 건강증진행위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1.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평균 45.8±9.5점으로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단축형 평가기준과 비교시 하위 25~50%로 관찰되었으며,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평균은 10점 척도 중 5.88±1.44점이였으며, 건강증진 행위는 총 50점 중 평균 35.14±5.22점으로 대체로 양호하였다. 2.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들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은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낮았고, 건강관리 임파워먼트는 높았다. 가족이나

군동료와 동거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가 높았으며, 기혼인 경우가 미혼인 경우에 비해 그리고 종교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에 비해 건강증진 행위 점수가 높았다(p<.05). 3. 연구 대상자의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들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정비반이 다른 부서 항공정비사에 비해 직무스트레스가 높았으며,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많은 경우 월당 미귀가 일수가 많을수록 작업환경이 평균보다 안 좋다고 느끼는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높았다. 특히 작업환경이 안 좋다고 느끼는 경우 건강관리 임파워먼트가 낮았으며 건강증진 행위도 낮았다. 4.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건강증진 행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무스트레스는 건강관리 임파워먼트와 음의 상관관계(r=-.337, p<.001)이며, 건강증진 행위와도 음의 상관관계(r=-.339, p<.001)로 나타났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와 건강증진 행위는 양의 상관관계(r=.308, p<.001)로 건강관리 임파워먼트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행위도 좋았다. 5. 연구 대상자의 건강증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파악을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종교(t=2.153, p=.033), 직무스트레스(t=-3.075, p=.003), 건강관리임파워먼트(t=2.004, p=.047)이며, 총 20.9%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군 항공정비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건강증진 행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써 공군력 향상을 위한 항공정비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건강관리 임파워먼트

도구의 타당성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국내 첫 활용이라는 점도 본 연구의 의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