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의료부대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Abstract

이 연구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부대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출하고자 시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산업연관분석을 이용하여 의료부대사업의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및 노동유발효과와 같은 경제유발효과를 도출하였고 2014년 정부에서 새로 지정한 병원부대사업의 범위 확대를 바탕으로 재편성한 의료부대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병원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먼저 병원급 의료기관의 손익계산서를 이용하여 의료부대사업 총 규모액을 도출하였고, 이를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 및 고용유발효과를 산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의료부대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제조업보다는 낮으나, 전체 산업, 서비스 산업, 의료 및 보건 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전체 산업, 제조업, 서비스 산업, 의료 및 보건산업보다 의료부대사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효과는 의료부대사업이 전체 산업, 서비스 산업, 의료 및 보건 산업에 비해 높았으며, 고용유발효과는 의료부대사업이 서비스 산업보다는 낮으나 전체 산업, 의료 및 보건 산업보다 높았다.

이 연구를 통하여 의료부대사업은 현재 병원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 적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병원 수익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의료서비스의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의료부대사업 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병원도 기존의 경영 방식을 탈피하여 수익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