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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중금속 수준이 갑상선 암에 미치는 영향

Authors
 심우호 
Issue Date
2015
Description
의과대학/석사
Abstract
목적 : 최근 수십 년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갑상선암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초음파기기가 갑상선암 진단에 도입되어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는 작은 갑상선 유두암도 조기에 진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음파 도입에 따른 조기진단만으로는 최근의 증가 양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최근의 갑상선암 발생 증가를 설명할 수 있는 발암인자를 규명하는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유두상 갑상선암을 진단 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혈중 중금속 농도와 대규모 인구기반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상 대조군의 혈중 중금속 농도를 비교하여 혈중 중금속 농도가 갑상선암 발생에 미치는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과 방법 :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갑상선암이 의심되어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채취한 혈액으로부터 중금속 농도(수은, 카드뮴, 납, 아연)를 측정하였다. 100명의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8명이 연구에 적합하지 않아 92명이 환자군으로 설정되었다.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년도(2010년) 원시자료에서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2400명 중에서 정상 대조군을 설정하고 비교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환자군은 총 92명이 연구에 포함되었으며, 대조군은 5배수인 460명을 연령대와 성별을 matching 하여 무작위 추출하였다. 환자군과 대조군 모두 여성이었으며, 평균연령은 44.13 ± 11.559세 (환자군 43.55 ± 11.485세, 대조군 44.25 ± 11.583세)였다. 혈중 카드뮴은 평균 1.236 ± 0.605 ?g/L (환자군 1.102 ± 0.615 ?g/L, 대조군 1.262 ± 0.600 ?g/L, p-value = 0.021), 수은은 평균 3.854 ± 2.524 ?g/L (환자군 3.376 ± 1.794 ?g/L, 대조군 3.950 ± 2.638 ?g/L, p-value = 0.046), 납은 평균 2.093 ± 0.968 ?g/L (환자군 2.514 ± 1.647 ?g/L , 대조군 2.008 ± 0.737 ?g/L, p-value = 0.005)으로 측정되었다. 갑상선암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혈액의 납 농도가 높고 수은과 카드뮴의 농도는 낮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 기존에 수은,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들이 갑상선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작용하여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갑상선암을 진단 받은 환자군에서 카드뮴과 수은의 농도는 오히려 낮았고 납의 농도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위와 같은 결과는 한국인 성인 여성으로 제한된 대상을 선택한 영향이거나, 혈중 중금속 농도와 갑상선 조직의 중금속 농도가 불일치 하는 결과일 수도 있다. 이에 갑상선의 위험인자로써 체내 중금속 수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Appears in Collections:
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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