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적출술 후 환자의 요실금 증상 경험과 건강 관련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을 경험하는 환자의 증상 경험과 건강 관련 삶의 질 수준 및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5년 4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시에 소재한 Y대학교 부속 병원 비뇨기과 외래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고, 전립선 적출술을 받은 만 20세 이상의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담을 통한 질문지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에 대한 대상자의 증상 경험 수준은 평균 6.42(점수범위 0-21)으로 경한 정도로 나타나났다. 증상에 대한 빈도의 평균은 1.98(점수범위 0-5)이었고, 강도의 평균은 1.85(점수범위 0-6), 고통감의 평균은 2.58(점수범위 0-10)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발생 시기에 대해서는 기침, 재채기 시(37.3%), 과격한 운동 시(29.1%) 순으로 나타났다.

2.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에 대한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는 99.66(점수범위 0-467)으로 낮지 않은 수준이었다. 하부 영역별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보면, 신체적 제한(17.88)으로 인한 삶의 질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역할 제한(16.52), 실금 증상 심각도(15.52), 정서 (13.64), 수면 및 에너지(13.33), 대인관계 제한(12.27), 사회적 제한은 (10.51) 순으로 나타났다.

3.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을 경험하는 대상자의 증상 경험과 건강 관련 삶의 질 (r=.84, p〈.01)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증상 경험이 심할수록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낮게 나타났다. 증상 경험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세부 항목 간에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증상 경험의 빈도, 강도, 고통감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역할 제한, 신체적 제한, 사회적 제한, 대인관계 제한, 정서, 수면 및 에너지, 실금 증상 심각도 간에는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4.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을 경험하는 대상자들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영향 요인은 증상 경험의 빈도(β= .39, R2= .61, p= .000), 강도(β= .32, R2= .69, p= .000), 수술 후 경과일(β= -.12, R2= .70, p= .031), 고통감(β= .17, R2= .71, p= .045)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전립선 적출술 후 요실금을 경험하는 환자의 간호에서 요실금의 빈도와 강도, 고통감을 고려한 증상 관리가 요구되며, 특히 수술 후 경과일에 따라 간호 중재의 내용이 달라져야 필요가 있으므로 수술 후 경과일을 고려한 맞춤형 중재가 개발될 필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