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동맥질환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말초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질병인식과 질병관련 지식,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조사하고,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여 말초동맥질환자의 건강증진행위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 중재를 개발하고 시행하는데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S 병원의 심장내과에서 입원 혹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말초동맥질환자 128명으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인식과 지식, 건강증진행위에 대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è test, 피어슨 상관계수,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68.52(±12.87)세였으며 연구대상자 중 104명(81.3%)이 남성이었다. 현재 흡연하는 대상자는 39명(30.5%)이었으며 현재 흡연하지 않는 대상자는 89명(69.5%)이었다. 말초동맥질환 외 보유하고 있는 동반질환은 평균 4.08개(±1.33)로 나타났으며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시술을 시행한 대상자는 94명(73.4%)으로 나타났다. 2. 말초동맥질환자 128명 중 말초동맥질환 진단에 대한 자각이 있는 대상자는 70명(54.7%)으로 나타났다.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인식은 B-IPQ로 측정하였으며 본 연구에서의 평균은 46.13(±16.29)로 조사되었다. 대상자의 연령이 적을수록(p=.005), 동반질환이 많을수록(p=.022), Rutherford classification이 높을수록(p<.001) B-IPQ점수가 높아 말초동맥질환을 위협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은 총점 평균 11.63(±3.41)점, 최소 0점, 최대 15점으로 나타났다.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은 대상자의 연령이 적을수록(p=.005), 직업이 있을수록(p=.002), 소득이 높을수록(p=.007), 말초동맥질환 진단에 대한 지각이 있을수록(p=.002), 말초동맥으로 인한 시술경험이 있을수록(p=.002) 지식수준이 높았다. 4. 심혈관 건강행위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조사한 결과 총점 평균 70.61(±11.19)점, 최소 40점, 최대 95점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으로 배우자와 같이 거주할 경우 건강책임성(p=.016), 식이습관(p=.044) 점수가 높았으며 말초동맥질환으로 인한 시술경험이 있을수록 스트레스(p=.024), 금연(p=.051)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5.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인식과 지식,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은 건강증진행위와 상관관계를 나타났다(r=.205, p<.05). 특히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과 건강증진행위 중 건강 책임성(r=.353, p<.01)과 운동(r=.230, p<.01)이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이 예측요인으로 조사되었다(R2=.212, p=.032).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인식과 지식, 건강증진행위 수준을 파악하였으며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지식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말초동맥질환자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증진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 중재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