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기대치 이하 골밀도를 가진 여대생을 위한 뼈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연령기대치 이하 골밀도를 가진 여대생을 위한 뼈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Pender(1996)의 건강증진 이론에 기반을 두고 이의 개발을 위해 Intervention mapping 틀을 사용하여 요구사정, 목표 설정, 이론 기반의 중재 방법 및 수행 전략 선택, 프로그램 내용 개발, 프로그램의 적용과 실행계획 수립, 그리고 프로그램의 타당도 검증 및 프로그램 효과평가 방법 개발의 총 6단계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개발되었다. 이는 총 10회차의 다학제적 접근의 중재로 간호사, 상담심리전문가, 운동전문가, 영양사가 영역별 전문교육을 담당하였다. 프로그램 내용은 뼈건강 교육, 자기효능감 증진 활동, 체중부하운동 및 근력운동, 뼈건강 식이 교육 및 칼슘 강화 요리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동 중재를 위해 체육학과 여대생을 운동 시행자로 하여 맨손운동, 덤벨ㆍ밴드 운동, 의자를 이용하는 운동 등을 개발하였고, 뼈건강증진행위 실천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모바일 커뮤니티 ‘네이버 밴드’에 운동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별도의 시간에 맞추어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이고 개별 시간에 맞추어 언제, 어디에서나 자율적으로 운동 동영상을 보면서 수행하여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뼈건강 수첩(뼈건강 hi)’을 제공하고 작성하도록 하여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과 강화의 목적으로 활용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효과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실험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G도에 소재한 M대학교 축제기간 중 여대생 골밀도 측정

검사에 대한 광고문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 중 정량적 초음파 골밀도 측정 Z-score 값이 –2.0이하인 자로 하였다. 이들 중 실험효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년을 구분하여 1학년은 대조군(n=20)으로 2학년을 실험군(n=20)으로 배정하였다. 실험군에게 10회차의 뼈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중재 전, 중재 후 뼈건강 지식, 자기효능감,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뼈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실험군과 대조군과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0.0을 이용하여 뼈건강지식, 자기효능감,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뼈건강증진행위 수준의 효과검정은 Mann-Whitney U test로 분석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효과는 뼈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뼈건강지식(Z=-5.129, p<.001), 자기효능감(Z=-3.520, p<.001), 지각된 유익성(Z=-4.610, p<.001), 지각된 장애성(Z=-2.085, p=.037), 뼈건강증진행위(Z=-5.058, p<.0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모든 가설은 지지되었고, 연령기대치 이하의 골밀도를 가진 여대생을 위한 뼈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뼈건강증진 행위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인 여대생의 연령 기대치 이하 골밀도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여 여대생의 관심과 흥미에 부합하는 이론 기반의 중재 방법 및 중재전략을 선택하여 대상자 맞춤식 중재를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더 나아가 앞으로 가족 건강에 막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대생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하고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기회와 방향을 제공하였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뼈건강증진 행위 변화만을 파악하였으므로 향후 뼈건강증진 행위에 따른 골밀도 변화를 확인하는 종단적 연구를 수행한다면 뼈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다 실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