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중재술 환자의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 관련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2014년 10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소재 Y대학 부속병원에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 받고 심장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대상자로써 연구에 자발적으로 동의하고 입원 시의 1차 설문, 첫 외래 방문시의 2차 설문에 모두 응한 121명을 선정하였다.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신념, 관상동맥질환 관련 지식, 건강행위 이행을 조사하였으며 의무기록 분석을 통해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동반질환, 혈액검사 결과, 관상동맥 중재술 결과 등을 파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독립 t-검정, 공변량분석(Analysis of Variance, ANOVA), χ² 검정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건강신념 요소 중 지각된 민감성은 경제수준이 높은 군과 관상동맥질환 중증도(GRACE score)의 저위험군이 높았고, 지각된 심각성은 여성과 입원 전 증상경험이 있는 군이 높았다. 지각된 유익성은 65세 이상, 직업이 없는 군, 경제수준이 높은 군, 배우자가 있는 군, 음주를 하지 않는 군, 경색혈관 수가 2개 이상인 군, 동반질환 지표인 CCI(Charlson Comorbidity Index)가 5점 이상인 군이 높았다. 지각된 장애성은 65세 이상, 경제수준이 높은 군, 배우자가 있는 군, 입원 시 질환관련 지식이 높은 군이 낮게 나타났다. 2. 대상자 특성에 따른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 여부는 여성(χ2=5.07, p<.05), 경제수준이 높은 군(χ2=6.20, p<.05), 음주를 하지 않는

군(χ2=4.67, p<.05), 외래를 통해 입원한 군(χ2=5.35, p<.05), 관상동맥질환 중증도(GRACE score)가 낮은 군(χ2= 4.73, p<.05), 지각된 민감성이 높을수록(χ2=2.87, p<.01), 지각된 유익성이 높을수록(χ2=2.21, p<.05), 입원 전 건강행위 정도가 높을수록(χ2=2.61, p<.05) 심장재활프로그램에 더 참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참여한 군에서 관상동맥관련 지식 전체 평점이 높았으며, 세부영역 중 질병의 위험요인, 운동과 일상생활, 투약의 영역에서 높았다. 4.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참여한 군에서 건강행위 전체 평점이 높았으며, 세부영역 중 지속적인 질병관리, 식이조절, 운동, 일상생활 관리, 응급상황 관리의 영역에서 높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관상동맥 중재술 환자의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적·질환관련 특성 외에도 건강신념이라는 인지적 요인에 의한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 의해 도출된 참여 관련 요인들을 고려하여 관상동맥 질환자들이 심장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의 도출이 가능하며, 특히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할 때 관상동맥질환이 악화되거나 재발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심장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질환의 재발이 방지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대상자의 지각된 민감성과 유익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대상자의 심장재활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