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폐암 환자 주 돌봄 제공자의 가족 부담감, 우울과 불안

Abstract

본 연구는 진행성 폐암 환자의 주 돌봄 제공자의 가족 부담감, 우울과 불안을 확인하고 주 돌봄 제공자의 부담감과 우울, 불안을 줄이기 위한 중재 개발을 위해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4년 10월 14 일부터 11월 14 일까지 서울 소재 3차 의료기관인 Y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성 폐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를 돌보는 주 돌봄 제공자를 대상으로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 총 107명에게 설문지를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연구도구는 진행성 폐암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적 특성, 주 돌봄 제공자의 일반적 특성, 가족 부담감 도구(서미혜, 오가실, 1993),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HADS)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s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가족 부담감은 5점 만점에 평균 3.23으로 중등도 이상의 가족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가족 부담감의 6가지 영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낸 영역은 미래부담감 (평균 4.20, t=0.88)이였으며 경제적 부담감(평균 3.70, t=0.92), 의존적 부담감 (평균 3.41, t=0.64), 사회적 부담감 (평균 3.37, t=1.04), 신체적 부담감 (평균 3.29, t=0.92), 정서적 부담감 (평균 2.66, t=0.69)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행성 폐암 환자의 주 돌봄 제공자가 부모인 경우 배우자, 자녀에 비해 미래 부담(4.71±0.50), 경제적 부담(3.96±0.66), 신체적 부담감(3.68±0.44), 정서적 부담(2.98±0.48)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F=6.69, p〈0.001) 3. 대상자의 우울 불안 정도는 최대 21점 만점에

평균 16.54점으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을 가지고 있었다. 총 107명의 대상자 중 5명(3.5%)이 8∼10점으로 경증 우울이 있는 상태였고, 95명(90.0%)이 11점 이상으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을 가지고 있었다. 4. 대상자의 불안 정도는 최대 21점 만점에 평균 15.22점으로 중등도 이상 높은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 총 대상자 107명 중 28명(26.2%)이 8∼10점으로 경증 불안이 있는 상태였고, 74명(69.1%)이 11점 이상으로 중등도 이상의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진행성 폐암 환자를 돌보는 주 돌봄 제공자의 가족 부담감, 우울, 불안이 중등도 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따라서 임상 실무에서 가족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통해 주 돌봄 제공자의 부담감을 낮추고 우울과 불안의 정도를 줄일 수 있다면 주 돌봄 제공자가 제공하는 간호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