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군 조종사의 스트레스와 피로 관련 요인

Abstract

[한글]

조종사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는 활력의 상실, 낮은 사기, 직무 불만족, 의사전달의 왜곡 등의 현상을 초래하고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주는 등 비행사고의 발생 시 표면으로 나타나지 않는 내재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군 조종사들의 스트레스와 피로에 관련이 있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비행부대에서 조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종사 3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인성적 특성, 건강관련특성, 직무관련특성, 스트레스 그리고 피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회귀분석시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있는 변수는 A형 행동유형, 자기 존중심, 규칙적 운동, 사회적 지지도, 가족 지지도, 피로이었다. A형 행동유형의 성향을 보이지 않을수록, 자기 존중심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군에 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군의 스트레스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사회적 지지도와 가족 지지도가 낮을수록, 피로가 높을수록 스트레스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피로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변수는 결혼 상태, A형 행동유형, 가족 지지도, 스트레스이었다. 미혼인 군이 기혼인 군보다 피로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A형 행동유형의 성향을 보이지 않을수록, 가족 지지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피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결론적으로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있는 변수는 A형 행동유형, 자기 존중심, 규칙적 운동, 사회적 지지도, 가족 지지도, 피로이었으며 피로와 관련성이 있는 변수는 결혼 상태, A형 행동유형, 가족 지지도, 스트레스이었다. 본 연구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피로와 관련이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최초의 연구로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제 특성요인을 통제함으로써 스트레스·피로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거나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추후의 연구는 스트레스 및 피로 관련변수의 인과관계를 좀 더 명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문]

In military aviation, pilot''s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 are internal causal factors in Aircraft mishap. And they may affect adversely vigor, morale, job satisfaction, crew coordination and logical decision making.Therefor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factors associated with perceived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 among the Korean Air Force pilots. A total of 300 pilots were surveyed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consists of general characteristics, personality, health-related behaviors, job characteristics,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I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ype A behavior pattern, self-esteem, regular excercise, social support at work, spouse(family) support and fatigu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distress. Individuals, who tend to have low type A behavior(type B behavior) pattern and low self-esteem, reported more psychological distress. No regular excercise group reported more psychological distress than regular excercise group. Individuals who perceived low social support at work, low spouse(family) support and high fatigue reported more psychological distress.The levels of fatigu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marital status, type A behavior pattern, spouse(family) support and psychological distress. Singles reported more fatigue than the married. Individuals who tend to have low type A behavior(type B behavior) pattern, high spouse(family) support and high psychological distress reported more fatigue.In conclusion, factor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distress were type A behavior pattern, self-esteem, regular excercise, social support at work, spouse(family) support and fatigue. Factor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fatigue were marital status, type A behavior pattern, spouse(family) support and psychological distress.This study is a cross-sectional survey to find out factors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 in Korean Air Force pilots. Certainly, these relating factors can be targeted in interventions, either on an individual or group level, to prevent or at least reduce the risk of developing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 in military aviation.Further research is required to elucidate the causal relation between personality, health-related behaviors, job characteristics and psychological distress and fati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