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면역치료 대상자의 환자역할행위 이행과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장기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대상자의 건강신념 중 지각된 장애성과 지각된 유익성, 활동계기, 건강통제위 성격, 자기효능, 사회적지지, 일반적 특성이 치료와 간호지시에 대한 환자역할 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환자역할행위 이행을 높이기 위한 간호중재의 기초가 될 수 있게 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2000년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기도 소재 A 대학병원의 알레르기 면역내과에서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6개월 이상 실시하고 있는 외래환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역할행위 이행은 병원 방문날짜 이행점수와 자가평가 이행점수를 의미하는데, 자가평가 이행점수는 연구자가 개발한 설문지로서 알레르기 면역치료환자의 역할행위에 대한 문헌고찰 및 교육내용 등을 참고로 하여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또한 건강신념 측정도구는 본 연구자가 만든 설문지로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 활동계기로 구성되도록 하였다. 자기효능을 측정하기 위해서 Sherer 등(1982)에 의해 개발된 자기효능척도 중 일반적 자기효능척도를 Oh(1993)가 번역한 것을 선택했다. 건강통제위 성격은 Wallston과 Wallston(1978)이 개발한 다차원 건강통제위성격척도(Multidimensional Health Locus of Control)를 박지원(1985)이 번역한 도구를, 사회적 지지정도는 박지원(1985)의 사회적지지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 처리하였으며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환자역할행위 이행, 지각된 장애성, 지각된 유익성, 자기효능감, 건강통제위 성격, 사회적 지지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였고, 환자역할행위 이행에 영향을 주는 제 변수와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여 분석하였으며 인구학적 특성과 질환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역할행위 이행과 제 변인들의 차이는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알레르기 면역치료 대상자의 환자역할행위 이행정도는 병원방문날짜 이행 이 평균 95.85점/100점, 자가평가 이행이 31.76점/40점이었고, 병원방문날짜 이행과 자가평가 이행정도가 서로 상관관계(r=.21, p<.05)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2) 알레르기 면역치료 환자의 건강신념 중 지각된 장애성은 평균 16.57점/30 점, 지각된 유익성은 평균 25.30점/30점, 활동계기는 자의가 44명(37.6%), 타 의가 73명(62.4%)이며, 자기효능감은 평균 64.68점/85점, 건강통제위 성격에 서 내적통제위 성향은 평균 29.34점/36점, 타인의존통제위 성향은 평균 22.83점/36점, 우연통제위 성향은 평균 19.12점/36점이었다. 사회적지지 중 지지제공자수는 1가지 유형의 선택이 3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지지형 태는 정서적 지지가 130명(55.56%)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족도는 총평균 10.50점/65점이고, 한가지 유형당 평균평점(5점 평점척도)은 3.99점이었다. 접촉빈도는 총평균은 10.32점/65점이고, 평균평점(5점 평점척도)은 3.88점으 로 나왔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역할행위 이행 중 병원방문날짜 이행정도는 성별 (t=-2.59, p<.05), 직업상태(t=2.36, p<.05), 면역치료기간(F=4.49, p<.01), 재 시도 경험(t=7.84, p<.001)에서, 자가평가 이행정도는 성별(t=-3.88, p<.001), 종교(t=2.33, p<.05), 직업상태(t=2.08, p<.05), 왕복교통시간(t=2.70, p<.05), 면역치료기간(F=4.41, p<.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알레르기 면역치료환자의 역할행위 이행은 자가평가 이행정도와 지각된 유 익성이 유의한 상관관계(r=.33, p<.001)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따라 알레르기 면역치료 환자들이 지각하는 유익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여 실제적이고 심리적인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간호중재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영문]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between perceived-barriers, perceived-benefits, self-efficacy, health locus of control, social support and the compliance to treatment in allergen immunotherapy patients.

The subjects were 120 patients receiving allergen immunotherapy at the outpatient clinic in 1 hospital for longer then 6 months.

Data collection was done from September to November, 2000. Compliance was measured by keeping clinic appointment and patient's self-evaluation report.

Data analysis was done using SAS program.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average score for keeping clinic appointment was 95.85/100 and the self-evaluation score was 31.76/40. Keeping clinic appointment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self-evaluation score(r=.21, p<.05).

2., The average score for the perceived-barriers was 16.57/30 and the perceived-benefits was 25.30/30. The scores of cue to action was measured in two ways; voluntary patients was 44.; patients came for treatment because of external factors was 73. The average score for self-efficacy was 64.68/85, for the internal locus of control was 29.34/36, for the external locus of control was 22.83/36, and for the chance locus of control was 19.12/36. In terms of social support, 30(27.5%) patients identified one source of support. The average score of satisfaction with the available support was 10.50/65. For the average number of frequency of contact with the support was 10.32/65.

3. Gender(t=-2.59, p<.05), occupation(t=2.36, p<.05), duration of the treatment(t=4.49, p<.05)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keeping clinic appointment. Also gender(t=-3.88, p<.001), religion(t=2.33, p<.05), occupation(t=2.36, p<.05), round-trip commuting hour(t=2.70, p<.05), and duration of the treatment(t=4.49, p<.05) had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evaluation score of compliance.

4.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benefits and compliance was significant(r=.33, p<.001).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perceived-benefits, gender and duration of the treatment are important variables associated with the compliance of Allergen immuno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