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인쇄물 교육 자료의 가독성 및 적정성 평가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국내 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인쇄물 교육 자료의 가독성과 적정성을 평가하는 서술적 연구이다. 서울 경기 지역 소재의 3차 의료기관 10곳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제작한 리플렛 61개와 소책자 32개를 수집하여, 암 환자의 자가 관리를 주제로 한 리플렛 22개와 소책자 8개를 최종 선택하였다. 연구 도구는 가독성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등급별 국어교육용 어휘 분류 체계(김광해, 2003)를 활용하였고, 적정성 평가를 위해서는 Doak, Doak, & Root(1996)이 개발한 SAM을 성낙진등(2004)이 번역한 한국판 SAM으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쇄물 교육 자료의 형태에서 리플렛은 A4 사이즈의 3단으로 접혀 있는 형 태가 13개로 가장 많았으며, 소책자는 15cm * 20cm 크기로 제작된 교육 자 료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분량은 9쪽에서 37쪽의 범위로 다양하였다. 치료 법을 중심으로 교육 자료를 주제별로 구분한 결과,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교 육 자료가 18개로 가장 많았다 2. 인쇄물 교육 자료의 가독성 평가 결과에서, 리플렛은 기초 어휘인 2등급 이하의 어휘 사용이 60.6%, 소책자는 63.1%로, 리플렛과 소책자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등교육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4등급 이상의 어휘는 리플렛이 26.9%, 소책자가 21.8%로 리플렛에서 더 많이 사용되었으며, 5등급 이상의 전문 어휘 사용에 있어서는 리플렛이 14.6%, 소책자가 12.6%이었다. 3. 교육 자료 별로 가독성 수준을 비교한 결과, 리플렛의 평점은 2.66으로 이중, ‘식도암 수술’이 평점 2.0으로 가장 가독성 수준이 높았고, ‘암 환자의 심리적 변화에

따른 정서적 지지’ 가 평점 3.1로 가독성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소책자의 평균 평점은 리플렛보다 다소 높은 2.73으로, ‘암 환자의 생활관리’가 평점 2.1로 가장 가독성 수준이 높았고, ‘정신증상’이 평점 3.13으로, 가독성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4. 인쇄물 교육 자료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리플렛은 20개(81.8%)가 ‘적정’ 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부적정’한 수준은 2개(9.1%), ‘우수’한 수준은 없었으며, 소책자는 5개(62.5%)가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부적정’한 수준은 2개(25.0%), '우수’한 수준은 1개(12.5%)였다. 5. 교육 자료 별로 적정성 수준을 비교한 결과, 리플렛은 ‘오심 및 구토’, ‘감염’, ‘근골격계 통증과 두통’, ‘과민반응’, ‘탈모’의 5개 리플렛이 66.7%로 가장 적정성 점수가 높았고, ‘암 환자의 영양관리’가 27.5%로 가장 적정성 평가 점수가 낮았으며, 소책자는 ‘항암제 치료에 대한 이해’ 가 73.9%로 가장 적정성 점수가 높았고, ‘암재활’이 21.4%로 가장 적정성 평가 점수가 낮았다. 6. 평가 항목별로 적정성 수준을 비교한 결과, 리플렛과 소책자 모두 ‘요약 및 복습’, ‘배경기술’, ‘캡션 사용’과 ‘상호작용 사용’ 평가 항목에서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암 환자 인쇄물 교육 자료의 가독성 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4등급 이상의 고등 교육 수준 이상의 어휘 등급 사용은 제한하여 가독성 수준을 더욱 낮추어야 할 것이다. 적정성 수준은 대부분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요약 및 복습’, ‘배경기술’, ‘캡션 사용’과 상호작용 사용’ 평가 항목에서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나, 추후 교육 자료 제작 시에는 ‘부적정’ 평가 항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