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환자의 사회적 지지, 희망, 불안 및 우울의 관계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환자들의 사회적 지지와 희망, 불안과 우울의 관계를 파악하여 사회적 지지와 희망을 증진시키고, 불안과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적합한 지지간호 제공방법 모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0년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소재 S의료원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기타 서울, 경기, 전남 소재 5개 3차 의료기관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예정으로 외래를 내원하거나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 연구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로 동의한 만 18세 이상 남녀 70명에게 자가보고식 설문으로 이루어졌다.설문에 사용한 연구 도구는 태영숙(1986)의 사회적지지 도구로 가족지지, 의료인 지지를 측정하였으며, 김달숙 외(1998)의 암환자 희망측정도구로 희망을, Zigmond(1983)의 병원 불안 우울척도(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 HADS)를 한국어로 표준화한 도구를 사용하여 불안과 우울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1. 사회적 지지는 16~80점 범위에서 평균 68.11±9.98점으로, 또한 가족지지와 의료인지지로 나누어 8~40점 범위에서 각각 평균 35.61±5.78점, 32.5±6.53점으로 측정되었다. 희망은 39~156점 범위에서 평균 130.5±13.62점이었으며, 불안과 우울은 0~21점 범위에서 각각 평균 5.74±2.8, 8.04±4.15로 측정되었다.2. 대상자의 특성과 관련하여 사회적 지지는 교육수준(F=5.46, p<.01)과 가정의 총 월수입(F=3.02, p<.01)이, 희망은 교육수준(F=6.28, p<.05), 종교(F=3.91, p<.01), 연령(F=3.46, p<.01), 조혈모세포 이식의 형태(F=3.21, p<.05), 부양하는 책임(t=2.66, p<.05), 진단명(F=2.46, p<.05)이, 불안은 종교(F=3.03, p<.05), 우울은 진단받은 후 경과기간(F=2.84, p<.05), 부양하는 책임(t=-2.44, p<.05)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희망, 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가족지지, 의료인 지지)가 높을수록 희망은 높은 것(r=.41, p<.01)으로 나타났으며, 불안이 높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r=.54, p<.01)으로 나타났다. 또한 희망이 높을수록 불안과 우울은 낮은 것(r=-.58, p<.01)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을 환자의 사회적 지지와 희망, 불안 및 우울은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으며, 각각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사회적 지지와 희망의 점수도 높았지만, 특히 우울의 점수도 높은 편이었다. 이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환자의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희망을 고취시키며, 불안과 우울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간호 중재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