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수행능력, 사회적 지지, 거주기간이 노인요양시설 거주노인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일상생활수행능력, 사회적 지지, 거주기간이 시설 입소노인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시설 입소노인의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중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010년 3월 25일부터 2010년 4월 20일까지, 인지기능이 정상인 65세 이상 노인 총 128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측정은 Barthel Index(Mahoney & Barthel, 1965)를 기초로 최혜숙(1995)이 번역한 도구를, 사회적 지지 측정은 Tracy & Whittaker(1990)가 고안한 사회관계망 지도(Social Network Map)를 변호순(2005)이 재구성한 도구에서 구조적지지 문항을 연구자가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시설의 적응 정도 측정은 이가언(2009)이 개발한 요양시설 노인의 적응 척도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Win version 14.0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Scheffe 사후검증), Pearson 상관관계 분석(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본 연구의 대상인 시설 거주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정도는 30.27(±13.09), 사 회적지지는 10.61(±3.09), 시설의 적응 정도는 84.75(±8.42)등으로 확인되었다.2. 시설 거주노인에서 시설입소 동기가 질병 등 건강상의 이유인 경우가 건강상의 이유외로 입소한 경우보다 높았고(t=-4.734, p<0.001), 시설 입소결정시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었을 시 적응 정도가 높았으며(t=3.752, p=0.001), 그리고 학력 수준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이하의 경우가 중학교 졸업이상보다 적응정도가 높게 나 타났다(F=6.919, p<0.001). 3. 시설노인의 적응 정도는 거주기간(r=.600, p<.001), 일상생활수행능력(r=.436, p<.001), 그리고 사회적 지지(r=.269, p=.001)순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 였다.4.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 결과 사회적지지, 거주기간이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적응정도를 47.0% 설명했다. 이 중 시설의 적응 정도에 가장 중요한 관련요 인은 거주기간으로 31.4%의 설명력을 나타내었고, 일상생활수행능력은 11.6%, 그리고 사회적 지지는 4.0%의 설명력을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적응 정도를 높이기 위한 중재방법으로 고려해야할 사항 중 거주기간과 관련하여 입소초기의 시설 부적응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시설 입소시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하고,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시설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시설생활의 초기 부적응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설 적응에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진 일상생활수행능력 측면에서는 이를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고, 사회적 지지 측면에서는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