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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이민자의 문화적응,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관계

Other Titles
 Acculturation, social network,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Korean-Chinese immigrants 
Authors
 이민혜 
Issue Date
2013
Description
간호학과/석사
Abstract
본 연구는 Berkman(2000)의 사회적 관계망과 건강 모델을 기반으로 조선족 이민자의 문화적응, 사회적 관계망 정도를 알아보고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를 규명하여 조선족 이민자의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중재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며, 연구대상자는 한국 거주 1년 이상의 남녀 조선족 이민자 162명을 편의 표출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문화적응은 Marin 등(1987)이 개발하고 Choi & Reed(2011)가 번역한 SAS-K(Short Acculturation Scale for Koreans)를 이용하였고, 사회적 관계망은 Tracy & Whittaker (1990)의 Social Network Grid의 사회적 관계망 구조 부분을 김지현(2012)이 번안한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이용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은 Medical Outcome Study 12-item Short Form Health Survey(Ware, Kosinski & Keller, 1996)를 사용하였다. 자가보고 방식과 일대일 면담을 통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3년 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자료수집을 시행하였고, 최종 147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검증, 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7.08±11.46세이며, 한국 체류 기간은 7.36±4.64년이었으며, 전체 대상자의 84.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환은 관절염, 고혈압, 신경통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문화적응 평균은 3.66±0.52점, 사회적 관계망의 크기는 평균 40.52±30.1명, 사회적 관계망 친밀도는 평균평점 4.52점, 사회적 관계망 접촉 빈도는 평균은 3.73점, 신체적 삶의 질의 평균은 41.14±10.72점, 정신적 삶의 질의 평균은 49.09±11.31점으로 나타났다. 2.조선족 특성에 따른 문화적응에서는 60대, 70대가 40대 미만에 비해(F=5.83, p=.001), 5년~10년 한국 체류 집단이 5년 미만 체류 집단에 비해 (F=3.12, p=.047), 유의하게 문화적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의 전체 크기에서는 종교를 가진 집단이 종교가 없는 집단에 비해(t=-2.10, p=.037), 주 2회 이상 음주 집단이 비음주 집단에 비해(F=5.83, p=.004) 유의하게 사회적 관계망 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의 친밀도에서는 비음주 집단이 주 2회 이상의 음주 집단에 비해 (F=3.20, p=.044) 친밀도가 높았으며, 접촉빈도에서는 70대 연령 집단이 60대 연령 집단에 비해 (t=6.50, p<.001), 동거인이 없는 집단이 동거인이 있는 집단에 비해 (t=-2.04, p=.043) 접촉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신체적 삶의 질에는 차이를 나타낸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연령이 40대 미만, 60대, 40~50대, 70대 순으로(F=7.46, p<.001),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F=4.61, p=.004), 근로 집단이 비근로 집단에 비해(t=-3.13, p=0.005), 월수입이 151만원 이상인 집단이 100원 미만 집단에 비해(F=4.72, p=0.010) 신체적 삶의 질이 높았다. 건강관련 특성으로는 만성 질환 무보유 집단, 2개 보유 집단, 3개 이상 보유한 집단 순으로(F=7.54, p<.001) 신체적 삶의 질이 낮아졌으며, 관절염을 가진 집단과(t=5.0, p<0.001), 신경통을 가진 집단(t=3.43, p=.001), 우울집단의 경우(t=4.92, p<.001)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신체적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았다. 정신적 삶의 질에서는 비 근로 집단이 근로 집단에 비해 (t=-2.23, p=.027), 신경통을 보유한 집단이 (t=2.40, p=.021), 최근 1년간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집단이(t=3.15, p=.002), 우울군이 그렇지 않은 집단들에 비해 유의하게 정신적 삶의 질이 낮았으며(t=7.66, p<.001),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집단의 정신적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t=5.19, p<0.001). 4. 다중회귀 분석을 시행한 결과 신체적 삶의 질에는 사회적 관계망 중 주요 구성원과의 접촉빈도와 우울군 분류가 모형에서(p<.001) 의미가 있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며, 이들에 대한 설명력은 28.4%였다. 조선족 이민족 집단은 사회적 관계망의 주요 구성원과의 접촉 빈도가 증가할수록, 비우울군일수록 신체적 삶의 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삶의 질에서는 최근 1년간 병원이나 의원 이용 유무와 우울이 모형에서(p<.001) 의미가 있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며 설명력은 34.3%로 나타났다. 조선족 이민족 집단은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하지 않은 집단과 비우울군일수록 정신적 삶의 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족 이민자의 문화 적응과 사회적 관계망, 건강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접촉빈도가 신체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조선족 이민자 집단의 높은 문화적응 수준을 고려하고, 고유한 사회적 관계망 속성의 다차원적 특성을 반영하여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여 추후 반복 연구를 통해 관련성을 규명해 볼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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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lege of Nursing (간호대학) > Dept. of Nursing (간호학과) > 2.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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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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