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자궁동맥 색전술과 자궁동맥 결찰술의 임상적 효과

Abstract

[한글]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 20-40%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이러한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까지 자궁적출술, 자궁근종 제거술과 호르몬투여가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이는 수술의 위험성과 재발의 확률이 높아 향후 임신을 원하거나 자궁보존을 원하는 환자들에게는 아직도 확실한 치료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이에, 자궁을 보존하기 원하는 자궁근종 환자에서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써 자궁동맥 색전술과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1999년 1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연세의료원 산부인과에 내원한 총 40명의 자궁보존을 원하는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23예에서는 자궁동맥 색전술, 17예에서는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을 실시한후 3개월, 6개월, 12개월후 초음파를 이용한 자궁과 자궁근종의 부피변화를 추적관찰하였다./자궁동맥 색전술에는 polyvinyl alcohol 또는 gelfoam을 사용하였고 자궁동맥 결찰술은 요관 상방으로 지나는 양측 자궁동맥을 클립을 사용하여 결찰하였다./시술 전후에 초음파로 자궁과 자궁근종의 부피를 측정하였고 증상의 경감과 합병증을 조사, 분석하였으며 각각의 치료방법에 따른 환자군들의 자궁근종 조직을 생검하여 치료 후 세포염증, 세포괴사와 세포자연사 여부를 관찰함으로써 각 시술의 치료기전을 밝히고자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1.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한지 3개월 후에 자궁 및 자궁근종의 부피가 감소하였으나 3개월 이후에는 더 이상의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자궁부피 감소 : 29.6%, 자궁근종 부피 감소 : 58.5%)//2.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을 시행한지 3개월 후에는 자궁 및 자궁근종의 부피가 약간 감소하였으나 6개월 후에는 보다 현저하게 감소되었다.(자궁부피 감소 : 34.6%, 자궁근종 부피 감소 :56.0%)//3. 자궁동맥 색전술 후에 발생한 합병증은 발열 4명(23.8%), 복통 7명(30.4%), 점상 질출혈 12명(52.2%)이었고 자궁동맥 결찰술 후에는 4명(23.5%)에서 점상 질출혈을 호소하였다.//4. 치료후 생검한 자궁근종의 세포분석 결과 자궁동맥 색전술을 받은 환자는 주로 세포괴사의 소견을 보였으며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세포 자연사가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자궁동맥 색전술과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은 자궁보존을 원하는 자궁근종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로 자궁동맥 색전술은 세포 괴사의 소견을 보였으며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은 세포 자연사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복강경하 자궁동맥 결찰술이 보다 생리적인 세포사망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정확한 기전을 위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문]In cases where the uterus has to be saved for further fertility of the general condition of the patient, only conservative treatment was availabl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effect of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and uterine artery embolization on a uterine myoma. Of the 40 with uterine myoma, 23 undertook uterine artery embolization and 17 undertook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Polyvinyl alcohol of gelfoam were used in uterine artery embolization. In the procedure of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bilateral ureters were first identified, and using the Harmonic Scarpel the peritoneum were resected, bilateral uterine arteries were ligated using clips above the ureters. Changes in symptoms and complications were analyzed after the procedures. The uterine volume was reduced 3 months after uterine artery embolization, but thereafter no significant changes were observed. In contrast to the uterine artery embolization, the uterine volumes were only slightly reduced 3 months after the procedure, and gradually reduced 6 months after in cases of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The average reduction was about 58.5%./After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20% complained about vaginal spotting. The mechanism of volume reduction was being studied using specimens obtained from biopsy after each procedures. According to those treatment results, the lapa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may result in physiologic cell death, whereas the uterine artery embolization may result in cell necrosis. In conclusion, uterine artery embolization and laproscopic uterine artery ligation are both effective in relieving symptoms caused by uterine myoma that could replace hysterectomy or myomect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