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이 한글인식의 대뇌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영문]

[한글]

한국 정상성인 남자에 있어 알콜이 대뇌 반구간 비대칭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밝히기 위해 26명의 건강한 자원 남자대학생을 대상으로하여 알콜을 투여한 상태 및 알콜

을 투여하지않은 상태에서 2음절의 한글단어를 순간노출기법을 이용하여 좌측시야 또는

우측시야에 제시한 후 재인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자극자료는 개인용 컴퓨터의 단색모

니터를 통해 제시되었으며 이는 모두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적으로 통제되었다. 실

험절차는 우선 대상군을 임의로 나누어 한군은 알콜 투여없이 상기검사를 하고 1주일후에

알콜투여후 동일검사를 시행하였고, 다른군은 위와반대의 순서로 실험을 시행하였다. 알

콜투여검사의 경우 투여후 1시간후에 실험을 했으며 실험이 끝난후 즉시 채혈하여 혈중알

콜농도를 측정했다. 본 실험에서 측정하고자 했던 주된 변수는 알콜 투여 유무에 따른 정

답율과 반응시간이었다. 정답율과 반응시간을 종속 변수로 하고 집단조건, 시야조건 및

연상가조건을 독립변수로 하여 SPSS를 이용해 통계분석했으며, 아울러 혈중농도와의 상관

관계도 검토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답율에 있어 전체적으로 알콜투여군과 대조군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알콜

투여조건과 시야조건과는 어느정도 상호작용을 보였으나(P=0.067), 알콜투여조건과 연상

가조건 사이에 유의한 상호작용은 없었다.

2) 반응시간에 있어 전체적으로 알콜투여군이 대조군보다 다소 빨랐으나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는 않았다. 알콜투여조건과 시야조건사이에는 다소의 상호작용이 있었으나(P=0.09)

, 알콜투여조건과 연상가조건 사이에 유의한 상호작용은 없었다.

3) 혈중알콜농도와 정답율 및 반응시간사이에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알콜투여후에 정상적으로 존재했던 좌우반구간의 시각자극 인식능력의

차이가 감소됨을 알 수 있었다.

Effect of alcohol on brain asymmetry in recognition of Hangul

Chan Hyung Kim

Department of Medical Science The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Sung Kil Min)

The effect of alcohol on brain asymmetry in recognition of Hangul words was

investigated in 26 normal right handed male subjects. Two-lettered Hangul words

were presented in right or left visual field for 150 msec. The recognition of

presented Hangul words was done once under the effect of alcohol and once without

alcohol. The variables measured were reaction time and rate of correct response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reaction time between control and alcohol

group. There was a little interactions between alcohol and visual field conditions

(P=0.00). There were no significant interactions between alcohol and association

value conditions and between alcohol and hand condition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rate of correct response between

control and alcohol group. However there was a tendency of decreasing brain

asymmetry, in interaction between alcohol and visual field conditions (P=0.067).

Otherwise there were no significant interactions between alcohol and association

value conditions and between alcohol and hand conditions. There was no correlation

between serum alcohol level and brain asymmetry.

In conclu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alcohol diminished the degree of normal

brain asymme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