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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과제에서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의 음도 범위 특성

Other Titles
 Characteristics of pitch range in conversational tasks of hypokinetic dysarthria 
Authors
 강성미 
Issue Date
2010
Description
언어병리학 협동과정/석사
Abstract
단음도는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 환자에게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말 특징이다. 초분절적 요소 중의 하나인 음도 범위가 감소되면 억양이 단조로워지며 말이 부자연스럽게 됨으로써 화자의 정서적 속성을 포함하여 의사소통의 특징, 말 명료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마비말장애 환자가 명료하고 자연스러운 구어를 산출하도록 중재하는데 있어서 음도 범위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음도 범위란 두 가지로 정의될 수 있다. 첫째, 발화 전체의 최고주파수와 최저주파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음도 범위와 둘째, 성대가 진동하는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를 나타내는 F0SD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의 객관적 수치를 통해 마비말장애 환자가 보이는 음도 범위 감소에 대한 현상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 환자 24명과 연령과 성별을 맞춘 정상인 45명이었다. 환자군과 정상군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 측정 변인은 자발화 시에 나타나는 최고주파수, 최저주파수, 음도 범위, F0 mean, F0SD이었다.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 환자군 내에서는 성별에 따른 음도 범위와 F0SD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환자들이 보이는 음도 범위의 감소가 치매, H&Y stage, 중증도, 최고주파수, 최저주파수와 상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하여 최고주파수, 음도 범위, F0SD에서 유의하게 줄어든 것이 관찰되었다. 둘째, 환자군 내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음도 범위가 유의하게 컸다. 셋째, 음도 범위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최고주파수가 유일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청지각적으로 단음도를 보이는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 환자들이 최고주파수, 음도 범위, F0SD와 같은 음향학적 측정치가 정상인들보다 줄어들었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그러나 환자군이라고 할지라도 여성이 남성보다는 여전히 넓은 음도 범위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병이 진행됨에 따라 여성이 남성보다 음도 범위의 감소폭이 더 크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다. 또한 영어권의 환자보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마비말장애 환자들의 음도 범위 감소폭이 더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환자의 성별에 따른 음도 범위를 적절히 산출하는지에 대한 진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음도 범위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최고주파수를 치료 목표로 삼음으로써 단음도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운동감소형 마비말장애 환자만을 다루었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마비말장애 유형이나 과제 간에도 비교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심도(profound)의 환자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중증도를 가진 환자군을 대상으로 충분한 인원을 통해 본 연구를 확장시켜나갈 것을 제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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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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