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도덕적 고뇌와 전문직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도덕적 고뇌와 전문직 삶의 질의 정도를 파악하고 요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으로 도덕적 고뇌를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4개의 종합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의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4년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자료수집 하였다. 측정도구로 도덕적 고뇌는 유명숙(2003)이 개발한 측정도구를, 전문직 삶의 질은 Stamm (2010)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분산분석, Pearson’s correlat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도덕적 고뇌는 5점 만점에 2.64점으로 나타났다. 상황적 영역은 2.39점, 인지적 영역은 2.55점, 행동적 영역은 2.38점, 정서적 영역은 3.45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 특성 중 연령(F=4.768, p=.011), 임상근무경력(F=3.387, p=.012), 이직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경우(t=2.164, p=.033)에 따라 도덕적 고뇌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전문직 삶의 질에서는 공감만족은 중등도 이하인 대상자가 전체 대상자의 74%였으며, 소진과 공감피로는 중등도 이상인 대상자가 각 78%, 73%로 나타나 공감만족은 낮고, 소진과 공감피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4. 전문직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집단은 17%, 가장 낮은 집단은 6%로 나타났다. 5. 도덕적 고뇌는 전문직 삶의 질의 공감피로(r=0.331, p<.001),

소진(r=0.255, p=.010)과 유의한 정적 상관성이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도덕적 고뇌는 비교적 높았으며, 전문직 삶의 질에서 공감만족은 낮고 소진과 공감피로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지지체계 마련과 적극적 대처행동 및 자기관리를 포함하는 통합된 윤리교육과 전문직 삶의 질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