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의 변화된 장내 미생물 군집이 Vibrio cholerae 감염에 대한 감수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Vibrio cholerae는 사람의 장에 감염 되면 발열, 설사,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그람음성 균이다. 그러나 V. cholerae가 정상 마우스에 감염되었을 때 사람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고 그 이유가 불분명하므로 장내 감염 동물 모델을 설립하여 이 현상을 이해하고 감염 기전을 연구하는 데에 이바지 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이 논문에서 정상 마우스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서로 다른 살균 혹은 정균 기전을 지닌 항생제를 처리하여 변화시킨 뒤 V. cholerae의 장내 감염에 대한 마우스의 민감도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장내 미생물 군집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광범위하게 균을 살균할 수 있는 항생제와 좁은 범위로 살균할 수 있는 항생제 혹은 정균제를 4주령 female Balb/c 마우스에 일주일간 경구 투여하였다. 항생제에 의한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마우스의 분변에서 DNA를 추출하여 quantitative real time PCR (qRT-PCR)로 군집분석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Enterobacteriaceae 과와 Enterococcus 속이 대조군 보다 항생제 처리군에서 유의적으로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준 뒤에 V. cholerae의 한 균주인 N16961을 마우스에 감염시켜주고 24시간 뒤에 희생하였다. 소장에 남아있는 V. cholerae의 양과 장내 미생물 군집을 분석하기 위하여 살아있는 N16961의 수를 측정을 하였고 DNA를 추출하여 qRT-PCR로 군집 분석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Enterobacteriaceae와 Enterococcus 속이 현저하게 많았던 Vancomycin 처리군에서 V. cholerae N16961이 가장 많이 남아있었던 것을 확인하였고 감염 후에도 Enterobacteriaceae와 Entrococcus 속이 여전히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하여 장내 미생물과 V. cholerae 의 감염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잘 알려지지 않은 V. cholerae의 감염에 대한 장내 미생물의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