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자녀 체중에 대한 인식과 식생활 및 신체활동

Abstract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 체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어머니 인식과 아동 식생활 및 신체활동을 비교분석함으로서, 학령전기 아동 비만 관리를 위한 부모참여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 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S시에서 3개, B시와 P시에서 각 2개 어린이집을 편의 표집하여, 해당 기관에 재원 중인 만2-5세 아동의 어머니 187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다. 전자식 저울과 신장 측정기를 사용하여 아동의 신장, 체중을 측정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녀 체중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식생활, 신체활동 및 일반적 사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카이제곱 분석과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187명의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 중 자녀 체중에 대한 인식이 정확한 어머니는 121명(64.7%)이었으며, 과소평가하여 인식하는 어머니는 60명(32.1%), 과대평가하여 인식하는 어머니는 6명(3.2%)으로 나타났다. 2. 어머니의 자녀 체중에 대한 인식과 대상자 특성을 비교분석하였을 때, 과소평가 군이 정확한 인식군보다 BMI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6.49, p<.001). 또한 과체중ㆍ비만 아동은 정확한 인식군보다 과소평가군에 많이 분포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x²=90.00, p<.001). 자녀가 속한 가계의 월 수입의 경우, 과소평가군이 정확한 인식군에 비하여 300만원 미만의 낮은 월 수입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11.32, p=.005). 3.

어머니의 자녀 체중에 대한 인식과 식생활 및 신체활동을 비교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인식에 따라 아동 식생활 지도행위 중 반응적 식사지도 행위(t=2.03, p=.043), 허용적 식사지도 행위(t=-2.28, p=.02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학령전기 아동을 자녀로 둔 어머니가 아동의 체중을 실제 아동의 체중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대다수 과체중ㆍ비만 아동의 어머니가 아동의 체중을 과소평가 하여 인식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인식의 차이에 따라 학령전기 아동의 식생활을 결정하는 어머니의 아동 식사지도 행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학령전기 아동 비만의 조기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어머니의 아동 체중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한 교육 중재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