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생의 학습유형과 문제해결능력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학습유형과 문제해결능력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서울 소재 Y 대학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간호학생 264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은 자가보고식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2014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 Kolb의 학습유형검사(Kolb Learning Styles Inventory 3.1)를 임세영 등(2012)이 한글로 번역·역 번역한 학습유형도구, 이석재 등(2003)이 개발한 문제해결능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245부가 통계분석에 사용되었으며 SPSS statistics 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분산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는 여학생이 91.4%로 대부분이었고, 1학년 28.6%, 2학년 28.2%, 3학년 22.9%, 4학년 20.4%를 차지했다. 간호학 전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대상자가 87.3%로 가장 많았고, 강의수업을 83.7%가 선호하였다. 그 다음이 토의수업을 52.7%가 선호하였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태도는 총점 80점 만점에 평균 65.41±5.9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2. 대상자의 학습유형은 융합형이 33.9%, 확산형이 33.1%, 적응형이 21.6%, 수렴형이 11.4%으로 융합형과 확산형이 많았다. 1학년은 융합형이 45.7%로 가장 많았고, 2학년은 확산형 31.9%, 융합형 30.4%, 적응형 29%으로 고르게 분포하였으며, 3학년은 확산형 41.1%, 4학년은 확산형 34.0% 이 가장 많았다. 확산형과 적응형을 선호하는 대상자의 경우 발표수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고(χ2=12.687, ρ=.005) 수렴형을 선호하는 대상자가 확산형을 선호하는 대상자보다

간호전문직태도가 높았다(F=4.178, ρ=.007). 3.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은 총점 225점 만점에 평균 159.21±14.42점이었고 영역별로는 문제명료화 영역의 문제해결능력이 평균 18.98±2.33점(평균평점 5점 만점에 3.80±0.46)으로 가장 높았고, 대안개발 영역의 문제해결능력은 평균 34.32±4.50점(평균평점 5점 만점에 3.43±0.45)으로 가장 낮았다. 학년에 따라 문제해결능력에 차이가 있었는데(F=3.590, ρ=.014), 4학년이 3학년보다 문제해결능력이 높았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태도가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다(r=.349, ρ<.001).4. 수렴형을 선호하는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이 확산형을 선호하는 대상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계획과 실행 영역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은 수렴형을 선호하는 대상자가 확산형을 선호하는 대상자보다 높았다. 5.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태도, 4학년, 토의수업선호도가 15.8%를 설명하였고 이중 간호전문직태도의 설명력이 11.9%로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이 여학생인 간호학생의 학습유형은 확산형과 융합형이 가장 많았으며 수렴형이 가장 적게 분포하였다. 간호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은 높았는데 특히 4학년의 문제해결능력이 높았다. 수렴형을 선호하는 간호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간호전문직태도가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았다. 간호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은 간호전문직의 태도가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그 다음이 4학년, 토의수업선호도였다. 따라서, 간호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전문직태도를 긍정적으로 함양시킬 수 있는 전략과 강의 이외의 다양한 학습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