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관련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관련 요인을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로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4, 5, 6학년 아동으로 부모나 아동이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만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학교생활적응은 아동요인, 부모요인, 사회적 지지 요인으로 평가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3년 4월 15일부터 2013년 4월 17일까지 실시하였고, 374부의 설문지가 최종 분석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WIN version 20.0을 이용하여 독립표본 t-검증, 분산분석, 피어슨 상관관계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측정하기 위해 김은영(2009)의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는 김문정(2003)의 도구를 사용하였고, 사회적 지지는 한미현(1996)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지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학교생활적응과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아동요인은 학년(F=7.174, p<.001), 성적(t=5.234, p<.001), 건강인식정도(t=5.675, p<001), 과외학습여부(t=3.580, p<.001), 보건실 이용 횟수(F=2.705, p<.05)로 나타났다. 2. 부모요인은 아버지의 학력(t=-2.299, p<.05), 어머니의 학력(t=-3.420, p<.01), 가정 경제수준(F=4.450, p<.05), 부모님과 학교생활대화여부(t=2.178, p<.05), 아버지(r=.184, p<.001), 어머니(r=.143, p<.01)와의 대화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3. 사회적 지지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높은 상관관계(r=.770, p<.001)를 보였다.4.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의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4학년(β=.081, p<.05)에서, 성적(β=.134, p<.001)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β=.088, p<.01), 과외학습(β=.082, p<.01)에 참여할수록, 어머니의 학력(β=.110, p<.001)이 높을수록, 친구지지(β=.354, p<.001), 가족지지(β=.082, p<.05), 교사지지(β=.393, p<.001)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생활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모델에서는 학교생활적응을 67.0% 설명하였고, 이 중 교사지지(β=.393, p<.001)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담임교사와 보건교사가 고위험 학생을 파악하고 부모와 아동을 함께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초등학교에서는 아동의 학교적응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할 것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