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골 전돌증을 동반한 비대칭 환자의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을 이용한 TML-분류 : 후향적 연구

Abstract

안면비대칭은 안면부 골격적 변위뿐만 아니라 골격상부의 연조직 변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비대칭 환자들에 대한 정확하고 세밀한 분류는 만족스러운 심미적 결과를 위한 진단 및 수술 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과거부터 그에 관한 연구들이 계속적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연구들은 주로 연조직 혹은 경조직에 대한 별도의 분류로 이 둘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연구가 없었으며, 특히 양측 뺨에 관한 수평 비대칭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임상적 적용과는 차이가 있다. 과거 연구들의 분석자료는 2차원 평면 자료로 상의 확대, 왜곡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며, 구조물의 중첩으로 인한 기준점 설정이 부정확한 단점이 있다. 또한 2차원 방사선 사진 간에 혹은 방사선 사진과 임상사진 간에 서로 다른 기준선들을 이용하였기에 분석의 일관성에서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2차원 평면 분석을 실제 3차원적인 골격 및 안모변화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저자는 전술한 바의 단점을 보완하며 안면비대칭 환자의 진단 및 분류에 유용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하악골 전돌증을 동반한 안면 비대칭 환자84명(남자 33명, 여자 51명)을 3 Dimensional Computed Tomograph(3D CT)를 이용하여 TML-분류를 근거로 분석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T 그룹간 빈도 차이는 T1(53명, 61.6%), T3(15명, 18.6%), T2(13명, 16.3%) 및 T4(3명, 3.5%)의 순이었다. T 그룹에서 경조직과 연조직의 수평비대칭 방향이 다른 경우(horizontal difference)는 T1(2명, 3.7%), T2(2명, 13.3%), T3(9명, 69.2%) 및 T4(0명, 0%)이었다.2.이부 비대칭 방향과 연조직 수평 비대칭 방향이 같은 경우(T1)에서 이부 비대칭, 상악골의 교합평면 기울기 그리고 수평비대칭의 연조직과 경조직간 변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차이가 없었다. 이부 비대칭량에 따른 연조직과 경조직 수평 비대칭량, 상악골의 교합평면 기울기량 및 입술 기울기량은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3.이부 비대칭 방향과 연조직 수평 비대칭 방향이 다른 경우(T2)에서 이부 비대칭과 상악골의 교합평면 기울기는 연조직과 경조직간의 유의한 차이를 없었지만, 수평 비대칭에서는 연조직이 경조직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컸다.4.T2 와 T3 그룹 환자의 경우 이부 비대칭량과 입술 기울기량 간의 상관관계만 존재할 뿐 다른 요소(상악골의 교합평면 기울기, 수평비대칭)간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3D CT를 이용한 TML-분류법은 2차원적인 분석에 비해 연조직과 경조직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다양한 안면비대칭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2차원적인 분석과는 달리 입체적 분석이 가능하여, 특정 그룹의 형태적인 특징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3D CT 분석은 악교정 수술 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자료로써 사용되어야 하며, 임상자료와의 보완을 통해 안면 비대칭 환자들의 대칭적인 안모의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