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치료를 받은 한국인 관동맥 협착증 환자에서 COX-2-765G>C 유전자 다형성과의 연관성

Abstract

Cyclooxygenase(COX)는 죽상경화증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죽상경화증과 COX-2-765G>C 유전자 다형성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본 연구에서는 스텐트 치료를 받은 한국인 관동맥 협착증 환자에서 COX-2-765G>C 유전자 다형성이 관동맥 질환의 위험인자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스텐트 치료를 받은 622명의 관동맥 협착증 환자와 202명의 대조군간의 COX-2-765G>C 유전자 다형성을 polymerase chain reaction-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PCR-RFLP)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스텐트 환자군에서 -765G>C 유전자 다형성의 GC+CC 유전자 빈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 고지혈증, 저엽산혈증이 있는 군에서 -765G>C 유전자 다형성이 관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높였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병, 고호모시테인혈증이 있는 -765G>C 유전자 다형성군에서는 관동맥 질환의 위험도와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관동맥 협착증을 가진 한국인에서 COX-2-765G>C 유전자 다형성이 관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를 결정하는 유전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COX-2 유전자 다형성과 심혈관 질환 및 허혈성 뇌혈관 질환과 같은 죽상경화증 사이의 연관 관계는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각 인종에 따르는 좀 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