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서 미니스크류 보강형 비수술적 구개 확장 장치 치료의 안정성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악골의 횡적 부조화를 보이는 성인에서 비수술적 상악 확장 치료를 위해 고안된 미니스크류 보강형 RPE(Miniscrew Assisted Rapid Palatal Expansion, MARPE)에 대한 치료 후(적어도 1년 이상) 안정성을 분석, 평가하여 그 임상적 효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횡적 부조화를 지닌 사춘기 최대 성장기를 지난 성인 교정 환자 13명을 확장 치료군(expansion, E)으로, 횡적 부조화가 없는 사춘기 최대 성장기를 지난 성인 교정 환자 13명을 비확장 치료군(non-expansion, NE)으로, 성인 정상 교합자 13명을 비치료군(non-treatment, NT)으로 하여 MARPE 확장을 동반한 교정 치료 전(T1), 치료 후(T2) 및 치료 후 유지기간(T3)에서의 치아 치조성, 골격성 변화 및 임상 치관 길이 변화를 정모 두부 방사선 사진과 진단모형을 이용하여 후향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치료 후(T2), 모든 치아 치조성 및 골격성 계측치에서 유의성 있는 증가가 관찰되었다(P<0.001).2. 치료 후 유지기간(T2-T3)동안 치아 치조성 변화는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으나 (P<0.05), 골격성 변화는 유의할 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의성 있는 치아 치조성 재발에도 불구하고, 임상적으로 구치부 반대교합의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 3. 치료 후 유지기간(T2-T3)동안 연령, 성별 및 확장량과 재발량간에 유의성 있는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4. 확장 치료군(E)과 비확장 치료군(NE) 모두에서 협측 임상 치관 길이가 다소 증가하였지만, 두 그룹간 유의할 만한 차이는 없었다. 5. 확장 치료군(E)의 협측 임상 치관 길이 변화를 비치료군(NE, 정상교합자)의 생리적인 임상 치관 길이 변화와 비교시, 견치와 제 1대구치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제 1소구치에서는 유의할 만한 차이를 보였지만(P<0.05), 그 차이는 0.54mm(E>NE)로 임상적으로 받아들일만 하였다.6. 악궁 확장량에 따른 협측 임상 치관 길이 변화량은 유의할 만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위의 결과를 통해 악골의 횡적 부조화를 보이는 성인에서 MARPE를 이용한 확장 치료는 치료 후에도 구치부 반대교합의 재발과 치은 퇴축과 관련된 치주적 문제 없이 치료 결과가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MARPE를 이용한 확장 치료의 3차원적 평가(CT) 및 보다 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