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후 증후군 환자의 저체온요법 적용을 위한 근거중심 간호실무 가이드라인 개발

Abstract

본 연구는 심정지후 증후군 환자의 저체온 요법 적용을 위한 간호실무 가이드라인 개발에 관한 방법론적 연구로서 최신의 근거에 기반한 효율적인 간호 수행의 지침이 되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의 제공으로 간호사들에게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간호실무를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연구 진행 방법은 먼저 관련 문헌과 연구자의 경험, 실무자의 의견,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임상문제를 확인하여 임상질문 10가지를 도출하고 가이드라인의 사용자 및 적용 대상자를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저체온 요법 관련 국내·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와 환자 대조군 연구 및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 가이드라인 등의 분석을 토대로 예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예비 가이드라인의 내용 타당도 검증을 위해 총 13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에게 검증을 받은 후 예비 가이드라인을 수정·보완하여 최종 가이드라인과 알고리듬을 개발하였다.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1. 문헌 검색 과정을 통해 국·내외 저체온 요법 관련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 6편과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 3편, 가이드라인 3편, 환자 대조군 연구 1편의 총 13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문헌의 분석을 통해 저체온 요법의 중재 방법에서 단일 냉각방법으로 저체온을 유도하는 것 보다는 복합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저체온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 또한 한 부위만 선택하여 측정하는 것 보다 두 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두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체온을 집중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저체온 요법 적용을 위한 예비 가이드라인의 항목은 저체온 요법 관련 문헌의 내용과 실무전문가 2인의 의견을 기초로 하여 선정하고 각 항목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예비 가이드라인을 구성하였다. 가이드라인의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사정단계는 저체온 요법 적용 전 사정과 적용단계에서의 사정으로 구분하고 적용 전 사정단계에서는 적용 기준과 제외기준 및 저체온 요법 준비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였으며 적용 단계의 사정은 간호사정으로 표기하였다. 적용단계는 처치와 각 단계별 중재로 표시하고 각 단계별 중재는 저체온 유도, 저체온 유지, 재가온 단계로 세분화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또한 실무자가 환자의 상태 변화를 파악하고 적정 시점에 인지하고 적용 할 수 있도록 자발순환 회복시간을 Zero time으로 설정하고 시간의 변화와 흐름에 따른 간호 수행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하였다.3. 심정지후 증후군 환자의 저체온 요법 적용을 위한 예비 가이드라인은 13명의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BST 검사는 저체온 유도와 유지 동안에는 1시간 간격, 재가온 동안에는 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다.''와 ‘신경학적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Brain MRI는 재가온 단계에서 시행한다.'', ‘소생술 동안 항부정맥제가 사용된 경우 유지 용량을 지속 정주한다.’, ‘반동성 고체온이 발생하면 Acetaminophen을 사용한다.’, ‘중심 정맥을 통해 TPN을 주입한다.’는 각 전문가 집단별로 일치도가 낮아 삭제 하였고 이를 제외한 CVI 지수 0.78 이상 산출된 항목의 내용을 선택하였다.4. 내용 타당도를 검증한 예비 가이드라인은 연구자와 전문가 2인의 논의와 검토, 제언을 토대로 수정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알고리듬을 완성하였다.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심정지후 증후군 환자의 저체온 요법 적용을 위한 근거중심 간호실무 가이드라인은 저체온 요법 적용 환자의 건강문제와 진행 상태, 합병증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더불어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최신의 근거를 중심으로 병원 환경의 임상 실무자에게 적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저체온 요법 대상자에게는 표준화된 간호중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