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다중검출 관류전산화 단층촬영을 이용한 교차소뇌해리현상의 발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은 원격 천막 상부 대뇌 반구에 병변이 있을 경우에 반대편의 소뇌 반구에서 뇌 관류나 혈류의 감소로 나타나는 뉴런의 대사 작용과 활성의 저하이다. 오늘날 교차 소뇌 해리 현상에 대한 대부분의 보고들은 단일 광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과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을 이용한 결과들이며 최근까지 두 개의 보고만이 뇌졸중 환자 중에서 역동적 자화율 대조 관류 자기 공명 영상를 이용하여 교차 소뇌 해리 현상에 대하여 보고 하고 있으며 관류 전산화 단층 촬영을 이용한 교차 소뇌 해리 현상에 대한 영상 연구는 전무 하다. 본 연구는 급성뇌졸중 환자에서 관류 전산화 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의 진단률을 알아 보았으며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의 발달에 대한 영향 인자와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뇌의 인자들을 알아 보기 위하여 각각의 관류 영상지도에서 정량적 분석을 하였다.연구방법: 총 81명의 대상환자들이 뇌졸중 증상 후 24시간 이내에 성공적으로 뇌 관류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하였다. 전뇌의 관류 영상을 얻기 위해 “toggling table technique”을 이용한 64-MDCT로 관류 전산화 단층 촬영을 하였다. 워크 스테이션을 이용해 CBV,CBF,MTT 그리고 TTP를 모두 포함한 뇌 관류 지도를 구하였으며 각각의 지도에서 저 관류의 유무는 시각척도로 확인 하였다. 정량적 분석은 모든 해당 관류 지도에서 행해졌으며 Independent samples t-test를 이용하여 CCD-군과 CCD+군과 비교 하였다. 특히 CCD+군에서 Spearman''s rank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대뇌저관류

정도와 소뇌의 비대칭 관류 정도에 대하여 연관 분석을 시행하였다. 모든 통계적 분석의 significance level은 p <0.05 로 정하였다.결과: 연구 참여 기준과 제외 기준을 만족하는 81명의 환자 중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는 총 25명으로 30.86% 였다.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을 나타내는 각각의 관류 지도의 빈도는 MTT 25cases(30.86%), TTP 17cases(20.99%), CBF 7cases(8.64%), CBV 5cases(6.17%)으로 MTT가 가장 민감하였다. 그리고 CCD+ 군에서 행해진 연관 분석에서 cerebral ∆MTT와 cerebellar ∆MTT는 (rho)=0.55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positive linear correlation을 보였으며 cerebral ∆MTT는 cerebellar ∆TTP와 (rho)=0.862로, cerebral ∆TTP와 cerebellar ∆TTP는 (rho)=0.870로, reduced cerebral CBF volume와 cerebellar ∆TTP는 (rho)=0.680로, reduced cerebral CBV volume은 cerebellar ∆TTP와 (rho)=0.666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positive linear correlation을 보였다(p<0.05). 결론: 이 연구는 관류 전산화 단층 촬영을 사용하여 24시간 이내에 발생한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교차 소뇌 해리 현상과 그 진단률을 보여주는 최초의 논문으로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대뇌 반구 병변의 저관류 정도가 저관류 부위의 체적의 양과 함께 교차 소뇌 해리 현상의 중증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관류 전산화 단층 촬영은 CCD를 나타내는 환자에서 비교적 높은 진단률을 보이며 그 중증도를 판단하는데 임상적으로 유용한 영상 방법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