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의 수면 실태

Abstract

수면은 인간의 건강과 안위를 증진시키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 욕구이며 특히 성장 및 발달 단계에 있는 아동의 수면 문제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켜 학습 기능 및 사회적 역량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취학 전 아동의 수면 특성과 수면 관련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설계는 서술적 조사 연구이며 서울 및 경기도 소재의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에 재원 중인 원생 198명을 대상으로 2010년 4월 30일부터 5월 30일에 연구대상 아동의 어머니를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도구로는 문헌고찰에 의해 본 연구자가 작성한 아동의 수면 습관 설문지와 도현주(2009)가 개발한 유아 수면의 질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12.0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t-test, ANOVA, sćheffe 분석으로 하였고 수면의 질 예측 변수 분석은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취학 전 아동의 평균 수면 시간이 약 9시간 50분으로 나타났고, 약 44.7%가 오후 10시 이후에 수면을 취하였고, 11시 이후에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약 16.8%로 나타났다. 2. 아동 수면의 질과의 관련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아동의 특성은 아동의 연령(F=82.428, p<.001), 가족원 수(F=27, p<.001), 형제 자매 수(F= 20.862, p=.037), 이용 보육시설 (F=154.419, p<.001) 시설 이용시간(t=2.106, p=.037) 이였으며, 아동 수면의 질 평균 평점은 최고 5점 중 3.33점으로 중간 이상의 수면의 질을 보였고, 하위 영역 중 수면 습관에서 2.76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수면 보조물을 사용하는 아동(t=4.420, p<.001), 수면 시간이 10시간 이상을 자는 아동(F=11.912, p<.001), 낮 수면을 취하지 않는 아동(t=11.429, p<.001)의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다. 3. 아동 수면의 질 영향 요인은 다중 회귀 분석 결과 형제 자매수와 낮잠 유무가 유의한 선행 변인으로 24%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형제 자매가 적은 아동에서 또한 낮잠을 잔 아동에서 유의하게 수면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아동 수면의 특성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아동의 부모 및 양육자들에게 아동의 건강한 수면 촉진과 수면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