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비대칭 성인의 삼차원 CT 영상에서 측두하악관절 크기 및 위치

Abstract

연구목적: 측두하악관절장애는 측두하악관절의 성장과, 안면비대칭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측두하악관절장애가 하악와가 성장하는 동안 편측으로 발생한다면, 이환측 하악과두와 하악와의 열성장으로 인해 하악 비대칭이 야기될 수 있다. 또한 측두하악관절의 성장이 종료된 후, 골관절염이나 원인불명의 과두 흡수 등의 이유로 하악 비대칭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단층 촬영을 이용한 삼차원 영상 분석을 통하여 측두하악관절장애와 측두하악관절 성장 또는 안면비대칭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대상 및 방법: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시행한 56 명의 성인을 하악 비대칭의 정도에 따라 비대칭군(32 명)과 대조군(24 명)의 두 군으로 나누었다. 비대칭군은 하악와 성장중에 측두하악관절장애가 발생한 군(16 명)과하악와의 성장이 종료된 후 측두하악관절장애가 발생한 군(16 명)으로 다시 세분화하였다. 삼차원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양쪽 측두하악관절의 부피와 위치를 측정한 후, 이를 임상적 소견과 함께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양쪽 하악와의 부피는 비대칭군에서 유의성있는 차이를 보였다(p<0.05). 하악과두에 대한 하악와의 부피비, 하악과두에 대한 관절공간의 부피비는 비대칭군에서만 양 쪽 관절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5), 하악와의 최상방점과 기준가로평면간의 거리는 비대칭군에서만 양 쪽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를 보였다(p<0.05). 하악와의 성장이 종료되기 전에 측두하악관절장애 증상이 발생한 군에서 큰 관절의 하악와 부피에 대한 작은 관절의 하악와 부피비가 유의하게 더 작았다(p<0.05).

결론: 안면비대칭은 하악 과두뿐만 아니라 하악와의 크기와도 연관이 있으며, 하악와의 성장 종료 전에 발생한 측두하악관절장애는 하악와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성장기에 발생한 측두하악관절장애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